작년 이맘때쯤에 토론토에서 ‘제1회 스마트폰 영화제’가 열렸다. 이제는 스마트폰이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인 만큼, 이런 영화제가 열리는 것도 이상하지 않다. 한편 본 영화제는 현지에서 ‘아리랑 코리아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김민구 피디가 시작했다. 그리고 올해 ‘제2회 스마트폰 영화제’가 더 나은 모습으로 열리게 되었다.
우선 장소부터가 나아졌다. 작년에는 토론토대학 안에 자리하고 있는 건물에서 진행을 하였다. 장소가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올해는 시내 중심에 자리하고 있는, 적어도 하루에 유동인구가 만 명을 육박하는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는 영화관에서 행사가 열리게 된 것이다. ‘스마트폰 영화제’를 모르는 외국 사람들도 그 날 영화관에 몰려드는 사람들과 또 앞에서 열심히 관객들을 맞이하고 있는 스태프들을 보며 관심을 보이는 모습도 보였다. 그래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관객들 또한 한국인들과 현지인들이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그리고 영화제가 열리는 영화관 앞 테이블 위, 한국관광공사에서 마련한 한국을 알리는 포스터들은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기도 하였다.

또 한 가지 주목할 점은 작년보다 더 나아진 그리고 다양해진 영화들이 출품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참가자들 역시 한국 사람들 뿐만이 아닌 현지인들도 참여를 하는 등 이제는 한국인들만의 영화제가 아니었다.
아직 영화제의 역사가 짧지만, 많이 발전한 모습에 놀라기도 하였다. 경제 문화의 수도라고 여겨지고 있는 토론토에서 소수 민족으로 여겨지는 한국인이 이런 영화제를 시작하였으며, 매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는 점, 자랑스럽게 여겨야 하는 일인 것이다. 내년에는 더 많은 관심을 받는 영화제가 되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