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아프리카에 휘날리는 태극기
분류
5
출처
YTN
작성일
2013-05-27


[앵커멘트]

우리
동포가 불과 500밖에 살지 않는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한국은 아직 낯선 나라인데요.

태극기를 통해 현지인에게 우리나라를 알리는 동포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

한인섭 리포터가 만나봤습니다
.

[
리포트
]

케이프타운
에서 작은 카페를 운영하는 동포 부부 이동욱, 임지연 씨.

이른 아침 가게 문을 열자마자 제일 먼저 하는 일이 있습니다
.

곱게 접어둔 대형 태극기를 펼쳐 가게 앞에 게양하는 것입니다
.

이 씨 부부의 태극기는 지난 2년째 하루도 빠짐없이 휘날리고 있습니다
.

[
인터뷰:이동욱, 케이프타운 동포
]

"
이곳을 중국인 가게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저희가 한국인임을 알리기 위해서 태극기를 게양하게 됐어요
."

가게를 찾은 손님들에게 태극기와 함께 한국을 소개하는 일도 빼놓지 않습니다
.

한국 홍보 책자를 가게에 두고 동네 손님들이 그동안 잘 몰랐던 한국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
인터뷰:이리스, 현지인
]

"
비빔밥이 너무 맛있어 보이네요. 빨리 한국에 가서 직접 먹어보고 싶어요
."

케이프타운 한인회장 조창원 씨는 시간이 날 때면 태극기를 들고 거리로 나섭니다
.

자비를 털어 만든 태극기를 석 달 전부터 지역 주민들에게 나눠주기 시작한 겁니다
.

[
인터뷰:조창원, 케이프타운 한인회장
]

"'
이것이 대한민국 국기구나' 라는 말을 많이 하더라고요. 태극기를 받은 현지인들은 한국을 굉장히 관심 있어 하고 흥미롭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조 씨가 대학교와 식당가 등을 돌며 지금까지 나눠준 태극기는 3천여 장에 이릅니다
.

[
인터뷰:김승희, 동포
]

"
저희 국기가 어떤지 여기 사람들한테 보여줄 수도 있고 제가 한국 사람이라는 게 항상 생각나니까
..."

아프리카
땅에 힘차게 휘날리는 태극기.

현지인에게 미지의 한국을 알리고, 동포들 가슴에 한민족의 자긍심을 드높이는 상징으로 자리잡았습니다
.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YTN 월드 한인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