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너지 써볼츠?' 붓글씨를 배우는 진지한 헝가리인들의 서예시간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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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OFICE(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작성일
2013-03-18



매주 월요일 오후 5, 문화원에 새로 열린 서예 강좌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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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학생들이 사용하는 서예 세트를 20대에서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의 헝가리인들이 수업 준비물로 사용 중이다. 이들은 문화원 서예 강좌에 2주에 한번 참석하는 사람들이다. 연령대도 다양하지만 직업도 다양한 분포를 이루고 있다. 박물관에서 근무하는 사람들, 교수, 회사원 등 헝가리 화이트칼라들이 문화원 서예 강좌에서 신문지에 붓으로 진지하게 글씨 연습을 하고 있다. 총 수강생은 16명 정도로 격주 월요일 마다 5시부터 한 시간 동안 서예 연습을 한다. 첫 시간은 서예의 기본과 줄긋기, 별 그리기 등을 연습하였고, 오늘이 두 번째 시간이다. 이 시간에는 2주 전에 배운 것의 복습과 자기 이름 쓰기를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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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다양한 연령의 학생들은 초등학생 때 배웠음 직한 줄긋기, 별 그리기를 붓을 잡고 진지한 자세로 연습을 했다. 두 번째 시간은 2주 전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열성적인 학생들은 집에서 연습했다며, 능숙한 솜씨로 붓을 놀렸다. 이 시간에는 한글로 자신의 이름쓰기를 배우기 위해 가장 기본적인 한글의 자음과 모음 등을 배우고, 선생님이 미리 준비하신 한글 이름표를 한 장씩 받았다. 한 명의 학생은 약간의 한글 지식이 있어서 쉽게 이해를 했으며, 다른 학생들은 한글의 구성과 자신의 이름표를 보면서 신기해했다.


아직 한지가 충분하지 않아, 글씨 쓰기 연습은 신문지에 한다. 각자가 받은 자기 이름표를 삐뚤삐뚤 서투르게 써보며 선생님의 설명에 따라 정사각형 안에 글씨를 넣으려고 노력하는 헝가리인들의 모습이 정겹다. 한국 사람인 본 통신원조차 능숙하지 않은 서예, 아주 오랜 추억으로 자리 잡은 붓글씨를 이방 나라인 헝가리인들이 시간을 투자해 배우는 모습을 보면서 문화 수출이란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난다는 것을 느꼈다.

아직은 초기 단계지만 모두들 열심히 배우니 올 연말 전시회에는 추사 김정희 같은 헝가리인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