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에서는 한국 영화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이런 일에 익숙하지 않은 본 통신원은 캐나다가 아닌 한국에 와 있는 것 같은 착각에 빠져들게도 한다.
이번에는 멀리 오타와에서 한국 영화가 무료 상영 중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이 영화상영 행사는 한국-캐나다 수교 50주년을 맞이하여 문화 교류를 통한 외교 활성화를 목적으로 작년 10월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 또는 금요일에 열리는 영화 상영은 오타와 대사관 강당에서 60명 정도의 관객들이 즐길 수 있다.
지금까지 상영된 영화로는 2012년 10월에 세종학당 수강생, 김치클럽, 한류 동아리 70여명에게 상영된 <크로싱>, 2012년 11월에 오타와 상록회 등 50여명을 상대로 상영된 <과속 스캔들>, 2012년 12월 주재국 외교단 20여명을 상대로 상영된 <의형제>, 2013년 1월에 오타와/칼튼 교육청 관계자 및 교사 40여명을 상대로 상영된 <공동경비구역 JSA> 그리고 2013년 2월에 오타와/칼튼 교육청 관계자 및 교사, 외교부, 세종학당 수강생 등 40여명에게 상영된 <의형제>가 있었다고 한다. 총 지금까지 220명 정도의 사람들이 한국 영화를 보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오타와는 캐나다의 수도지만 본 통신원이 살고 있는 토론토보다 교민들이 현저히 적으며 한국 문화를 체험하기도 어려운 곳이다. 이런 오타와에서 한국 영화가 상영되어 한국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니었을까 한다.
앞으로도 비 한인들에게 지속적으로 한국에 대해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으면 좋겠다. 단지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그들이 알고 있는 단 하나의 ‘한국 문화’가 되지 않기 위해서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