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티 한국교육원은 추석을 맞아 전통문화축제 한마당을 개최하였다. 교육원내 한국어 수강생과 알마티와 위성 도시의 대학교 내 한국어 전공 및 부전공 학생 등 500여명의 학생들은 이날 즐거운 축제 시간을 가졌다.
이번 전통문화축제 한마당 축제는 2006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였다. 이번 축제에는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단체 줄넘기 등 전통놀이 마당과 김밥, 떡볶이, 부침개 등 한식 만들기, 추석맞이 송편 만들기, 한복 입어보기 및 노래방 노래경연 등 한국 문화를 느끼는 체험마당으로 다양하게 진행되었다. 올해는 젓가락 왕 선발대회도 함께 열어 카자흐스탄에 젓가락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이견호 알마티 교육원장은 환영사에서 “추석은 한국의 큰 명절로서 수확 후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 기회에 한국의 좋은 문화를 체험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열심히 노력하는 한국어 수강생을 위해 신한은행에서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약속하였다”며 인사말을 하였다.
한국 대사관 알마티 분관의 손치근 총영사는 “일본에서 근무할 때 한국어를 가르친 경험을 이야기하며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해 다민족 사회에서 다양한 언어를 경험하고 배우는 것이 좋다. 특히 한국의 기업들이 이곳에 진출해서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만큼 한국어를 배우는 여러분이 큰 가교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축사와 함께 기대의 말도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음식 축제에는 김밥 만들기, 떡볶이 만들기, 부침개 만들기 팀 등 총 41개 팀이 참석하여 열띤 경쟁을 벌였다. 참가자들은 조별로 독특한 패션으로 한껏 멋을 부리며 음식을 만들 때에는 정성을 다하는 모습들 이었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한국인 주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맛과 멋, 협동심 등 분야별로 심사하였다.
금년에는 특히 전통놀이를 개인별, 단체별로 사전에 참가 신청을 받아 참가자들의 흥미를 유발했으며 여럿이 호흡을 맞춰야만 이길 수 있는 단체 줄넘기는 다른 경기보다 더욱 열기를 더했다.

한복 입어보기 행사에서는 한복 입는 방법과 한복 입고 절하는 법을 통해 한국의 전통 예절을 배울 수 있었다. 처음 한복을 입어 보는 학생들은 아름답고 우아한 한복의 매력에 감탄하며 연신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였다.
아울러 송편 만들기 체험행사에서는 서툴러서 좀처럼 잘 되지 않는 학생들이 모양을 하나하나 만들어 보면서 한국의 추석 명절이 어떤 것인지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한편 축제에 맞춰 K-Pop Generation과 카자흐스탄 팬클럽 연합 등 동호회 회원들은 최근 전 세계를 강타한 싸이의 '강남스타일' 플래시몹을 카자흐스탄 최초로 선보여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최근 카자흐스탄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보면 '강남스타일'을 심심찮게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카자흐스탄에도 K-Pop이 국민들 생활 속 깊숙이 자리 잡았다.
이처럼 한국교육원에서는 1년에 두 번씩 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향후 대학들과 연계하여 지역의 문화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확대 할 계획이라고 한다. 또한 이 축제를 알마티 뿐 아니라 카자흐스탄 내 10개 대도시를 거점으로 지역별 문화축제가 되도록 지원하며 이를 통해 한국어와 한국 문화가 보급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