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천재 한인 바이올리니스트 한빈
분류
5
출처
KOFICE(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작성일
2012-12-13

17일 동안 개최되는 전 세계 문화예술인들의 축제 호주 멜번 페스티발(1011-27)’에서 한인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한빈(24, 한국명: 유한빈)이 공연을 앞두고 있다. 그는 지난 1월 전 세계 예술인들이 한번쯤 자신이 소개되길 바란다는 LVMH(루이비통, 마이클 제이콥스, 펜디 등이 속한 세계 유명 패션그룹)의 온라인 매거진 ‘Nowness(나우니스)’에 유망한 음악가로 소개된 바 있다.


호주 주요 언론 및 음악 예술 분야 관계자들은 벌써부터 그의 공연에 대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호주 명문 모나쉬 대학교에서도 잠시 공연차 미국에서 방문한 한빈에게 1일 강의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은 호주 주요 언론 일간지 중 하나인 디에이지(The age)에 보도된 한빈과 그의 연주에 대한 인터뷰 글을 바탕으로 작성되었다.
 
한빈은 10여 년 전 한국에서 이미 신동 바이올리니스트로 화제가 된 연주자이다. 6살 때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 최연소 학생 입학, 10살 때 서울 필하모닉 교향악단과 협연,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뒤에는 12살 때 그래미시상식에서 연주하는 행운을 거머쥐었으며, ‘바이올린의 거장이라 불리는 아이작 스턴으로부터 매우 경이로운 연주자라는 찬사를 받은바 있다


또한 16살 때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유니버설 음반 회사를 통해 데뷔하였으며, 이후에는 뉴욕 줄리아드 음악학교에서 ‘20세기 후반의 가장 뛰어난 바이올린 연주가로 손꼽히는 이작 펄만의 지도를 받았다


한빈은 뛰어난 음악적 재능뿐만이 아니라 무대에서 선보이는 그만의 독특한 스타일로도 유명하다. 그는 공연장에 평범한 턱시도 차림의 연미복이 아닌 아방가르드적인 패션, 펑키한 스타일의 헤어, 화려한 분장 등으로 등장하여 클래식 음악계에서 큰 화제가 되었다. 이는 그가 기존의 클래식 음악계에도 진보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는 클래식 음악계에서 자신의 역할은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라고 말하며, 새로운 언더그라운드 장르의 클래식 음악을 창조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클래식 캐논 자체에 대한 그의 경외심에는 흔들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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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음악에는 어린 시절부터 시작된 유학생활로 인해 홀로 견뎌야했던 외로움, 정체성의 혼란, 피나는 노력과 연습을 하며 성장한 그의 섬세한 감수성이 혼재되어있으며, 이는 다른 이들의 아픔을 헤아릴 수 있도록 그를 성숙하게 만들었다. 한빈은 음악가로서 자신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움푹 패이고 주름진 상처들을 원상태로 회복시킬 수 있는 보톡스와 같은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한다.


또한 그는 관객들에게 평범한 클래식 바이올린 연주가가 아닌 현악기 줄 위에서 이야기하는 사람(Storyteller on strings)”으로 불리길 희망한다. 그는 관객들이 그의 연주를 통해 불확실한 삶 가운데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되길 바라며 음악과 삶의 테두리 안에 존재하는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오는 17(저녁 730) 멜번 리싸이틀 센터(Melbourne Recital Centre)에서 열리게 될 한빈의 ‘Till Dawn Sunday(일요일 새벽까지)’는 궁극적으로는 클래식 본연의 공연으로, 시대를 초월하며 사랑받아온 클래식 히트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공연은 긴 어둠을 견디고 동터 오른 새벽녘 태양과 같이 오랜 기간 인고의 과정을 겪으며 성숙한 그의 음악적 이야기들을 고스란히 담아낼 예정이다. 또한 K-Pop뿐만이 아닌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호주 주류 사회로부터 주목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참고
- http://www.theage.com.au/entertainment/about-town/its-showtime-20120928-26q1t.html
- http://www.melbournefestival.com.au/program/production?id=4048&idx=12&max=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