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한국어 배우고 싶어요!"...교육방송 첫 전파
분류
5
출처
YTN
작성일
2012-12-13


[앵커멘트]

이집트 국영방송이 한국어를 가르치는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시작했습니다
.

프랑스어나 독일어 등 주요 외국어보다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데요
.

그 바탕에는 한류가 있었습니다
.

오세종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

[
리포트
]

이집트 국영방송 교육채널의 초급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

먼저 한국인 강사가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쓰고 읽습니다
.

현지 진행자는 아랍어로 각 글자의 의미와 기능을 알기 쉽게 설명합니다
.

한국어를 배우고 싶다는 이집트 젊은이들의 요청이 쇄도하면서 지난달부터 이 방송이 시작됐습니다
.

프랑스와 독일, 스페인어 등 8개 외국어 가운데 한국어가 첫 교육 프로그램 대상으로 뽑힌 겁니다
.

[
인터뷰:마하센, 한국어 교육방송 진행자
]
"
아랍 젊은이들이 한국 드라마와 한국 노래를 접하다 보니까 한국어에도 관심이 아주 많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게 됐습니다
."

방송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중동 전역으로 전파됩니다
.

텔레비전 앞에 모여드는 사람들은 대부분 음악이나 드라마를 통해 한국어를 처음 접한 사람들입니다
.

한류에 매료된 젊은이들은 이제 한국어를 통해 우리 문화를 보다 폭넓게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
인터뷰:사라 무니르, 대학생
]
"
한국어 교육 방송을 보는 것은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보고, 또 한국 음악을 더 잘 듣고 싶기 때문이에요
."

이집트의 한국어 열풍은 대학에서도 확인됩니다
.

7
년 전 처음으로 한국어학과를 개설한 이 학교의 경우 한국어 강좌 수강을 신청하는 사람이 매년 정원을 넘어서는 상황입니다
.

[
인터뷰:니헬 싸미, 한국어학과 학생
]
"
한국 드라마를 보고 한국어가 너무 재미있다고 생각했고, 앞으로 좋은 직장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한국어를 배워요
.)"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집트의 첫 한국어 교육 방송은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

방송사 측은 내년쯤 중급과 고급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우리 말과 함께 문화도 본격적으로 소개할 계획입니다
.

이집트 카이로에서 YTN 월드 오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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