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2015년, 한식은 한류 열풍을 넘어 미국 사회에 문화 코드로 자리잡아
분류
5
출처
KOFICE(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작성일
2015-12-24

올해는 한식이 한류 열풍을 넘어 미국 주류 사회에 당당히 문화코드로 자리 잡았던 한 해 였다. 일식과 중식이 미국에서 처음 아시아 음식으로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태국, 베트남, 인도와 같은 동남아시아와 서남아시아의 음식이 퍼져나갔다. 한식은 2000년대 초반 까지 대부분 한국인 동포, 유학생과 같은 한국인들에게 대부분 판매되던 생소한 음식이었다. 이러한 한식이 한류 열풍은 물론 대한민국 정부의 노력으로 비빔밥, 불고기, 떡볶이와 같은 대표 음식을 중심으로 미국 내 알려지기 시작했다.

 
한식을 알리기 위한 노력이 어느새 10여년이 지났고, 그 동안 식상해 졌던 다른 아시아 지역의 요리의 인기가 사그라들고 한식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다. 특히 뉴욕 내에서는 웰빙 트렌드가 강하게 불며 채소 중심의 식단인 한식이 자연스레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에서는 “한식의 유행으로 미국의 많은 사람들이 ‘발효’ 음식에 익숙해졌다. 다양한 음식들을 발효해 건강식으로 먹기 시작했다"라고 하며 한식의 유행이 주류 미국 사회와 시민들에게 어떠한 변화를 일으켰는지 말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다. 한국인의 이민은 1950년대를 시작으로, 현재 한국인 2세-3세들이 적극 미국 시장에서 자신의 길을 개척하고 있다. 한국계 이민 가정에서 나고 자라 한식과 미국 현지 식을 맛보며 큰 쉐프들은 누구보다 현지인 입맛에 맞는 한식 코드를 알고 있었고, 이는 현재 뉴욕뿐만 아니라 시카고, LA까지 유명 퓨전 한식당의 성공을 이끌었다. <<시카고 트리뷴>>에 소개된 의 쉐프 에드워드 김은 “석류 오리와 라면 리조또… 다른 레스토랑에서 따라하기 힘든 요리를 에서 내 놓는다…” 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에 소개된 떠오르는 뉴욕의 한식당 는 2 스타를 받은 한식당으로 남산 파인, 서울 파노라마와 같은 한국의 대표적인 지역과 감성을 칵테일에 섞어 모던한 장조림과 육회를 내놓는다. 뿐만 아니라 뉴욕 첼시마켓에서 큰 성공을 거둔 퓨전 라면 의 쉐프 에스더 김은 각종 아시아 푸드 축제, 한식 축제, 강연 등에 빠지지 않고 적극 활동하며 한식을 알려나가는 데 여념이 없다.

 

<한식을 통해 미국 시민들이 발효에 익숙해 지고 있다는 점을 이야기한 ‘Conde Nast Traveler’ - 출처:
http://www.cntraveler.com/stories/2015-12-16/food-trends-2015-what-will-top-them-in-2016
 

 

<에드워드 김의 Ruxbin에 관련된 시카고 트리뷴 기사 - 출처: 통신원 촬영>
 
 
 


 

 

<먹바의 쉐프 에스더 리의 야채 라면이 진정한 베지테리안 라면이라 소개된 기사의 모습 - 출처:
http://www.villagevoice.com/restaurants/find-vegetarian-noodles-at-the-only-korean-ramen-bar-in-nyc-mokbar-7240658 >
 
이처럼 2015년 한 해는 한식이 비주류 사회에서 한국인을 중심으로 판매되던 음식이 아닌 미국 주류 사회에서 직접적인 영향을 볼 수 있는 해 였다. 한국계 쉐프들이 운영하고 있는 레스토랑들이 각종 “2015년 최고의 레스토랑, 퓨전 아시아 음식, 지역 레스토랑..”과 같은 차트를 석권하는 것 또한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 수십년간 일본의 스시가 미국 전역에서 가장 트렌디했던 아시아 음식이라면 이제 웰빙을 맞아 베지테리언과 비건들의 입맛도 사로잡을 수 있는 비빔밥이 차세대 음식 문화 코드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내에서 당당히 자리 잡고 있는 한식 문화 코드를 더욱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국내에서 최신 인기 있는 디저트 메뉴는 물론 분식, 퓨전 한식 문화를 미국 현지 쉐프들과 공유 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마련되고 국내 유명 쉐프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한식을 더욱 알릴 수 있는 2016년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