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2016년 병신(丙申)년을 맞이한다. 2015년 한호자유무역협정이후 양국 간의 관계가 더욱 긴밀해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가수 비가 호주 퀸즐랜드 관광청의 요청으로 관광홍보대사의 역할을 맡게 되었다. 비는 2014년 초, SBS <런닝맨 호주편>으로 퀸즐랜드에서 촬영을 한 바가 있다. 퀸즐랜드주는 비를 홍보대사로 임명하여 더 많은 한국인 관광객이 퀸즐랜드를 방문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호주에서는 비단 경제적 관계뿐 아니라 한호 양국의 문화교류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통신원은 지난 한 해도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한국문화에 관한 생각을 나눴다. K-POP에서 한국어, 한국문화로의 관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제 한국과 호주 양국관계에서 재 호주 한국계의 다양한 역할분담이 필요한 시기가 되었다. 이곳에는 한국계 이민자들, 유학생, 워킹홀리데이로 호주로 건너 온 청년들이 살고 있다. 이들이 호주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호주사람들에게는 한국인들은 성실하고 똑똑한 민족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재외동포재단 주최 세계한인차세대대회에 참여중인 Brian Sung(성낙훈) 변호사 - 출처: Brian Sung(성낙훈) 변호사 제공>

<2015 세계한인차세대대회 참가자 단체사진 - 출처: Brian Sung(성낙훈)변호사 제공>
이곳에서 태어난 한국계 이민2세들에게 한국문화는 익숙하지 않다. 가정에서는 한국인부모와 가정 밖에서는 다양한 호주의 일반인들과 생활하고 있다. 한국문화와 호주문화를 함께 또한 부분적으로 공유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한국과 호주의 관계가 긴밀해질수록 이들이 담당해야 할 역할은 점차 중요해지게 될 것이다.
한국의 재외동포재단에서는 매년 세계한인차세대리더대회를 통해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이민가정 자녀들을 초청하여 한국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차세대리더대회에 참가한 Brian Sung (성낙훈) 변호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현지 시드니시내의 한 로펌에서 변호사로 일을 하고 있다. 그는 호주에서 태어난 2세로 한국어가 유창하다. 이번 차세대대회가 한국을 경험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이다.
<통신원이 Brian Sung(성낙훈) 변호사와 만난 시드니의 Intercontinental Hotel - 출처: 통신원촬영>
<인터뷰에 임하는 Brian Sung(성낙훈) 변호사 - 출처: 통신원 촬영>
Q:Briefly introduce yourself. (자기소개를 간단히 해주세요)
A: Hi, my name is Brian Sung and I’m currently working as a lawyer at Kingswood & Mallesons.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Brian Sung이고, 현재 Kingswood & Mallesons 로펌에서 변호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Q: Can you tell me about your background? (성장배경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I was born in Australia (Sydney). I graduated university with combined degree (Finance and Law). I was working at various capacities at multiple banks. And I’m currently working as banking and finance lawyer at Kingswood & Mallesons.
저는 시드니에서 태어났고, 대학에서 재정과 법학을 전공했습니다. 저는 여러 군데 은행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일한 경험이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현재 Kingswood & Mallesons 로펌에서 금융, 재정 전문변호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Q: I heard that you went to the Future Leaders Conference held by Overseas Korea Foundation(재외동포재단). Can you tell me about your experience and what did you learn there? (최근 재외동포재단이 주최한 차세대대회에 참가했다고 들었습니다. 그곳에서 경험한 것, 배운 점이 무엇이신지요?)
A: I did attend this year’s Future Leaders Conference. It was great experience to get to meet people from Korean heritage from various places around the world. It was very interesting to hear different perspectives from Koreans from different countries. And I think I learned more about my identity as a Korean person.
(올해 차세대리더대회에 참가했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모인 한국의 뿌리를 지닌 젊은이들을 만나볼 수 있었던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다른 나라에서 온 한국 젊은이들의 다른 시각의 의견을 들을 수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저는 이번 행사 참여를 통해 제가 한국에 뿌리를 둔 사람으로서 자신의 정체성에 관해 좀 더 알게 되었습니다.)
Q: I believe that you are Korean Australian. What is your identity here? ( 한국계 호주인이신데, 자신의 정체성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So, in terms of my identity, it was something that I’ve come to further understand from this conference. I think... there is a unique identity…not just being Korean, but being a Korean Australian where we can reference positive aspects of each culture. And it is something that I can appreciate and indentify me as being unique. I suppose that it is going to be continually growing ongoing process which I’m finding who I am.
(저 자신의 정체성에 관해 저는 이번 차세대대회를 통해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한국계 호주인으로서) 독특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한국인이 아니라, 한국계 호주인으로서 각각의 문화의 긍정적인 측면을 갖고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면은 감사한 점이며, 제 자신만의 개성을 갖을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저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일은 현재진행형이라고 생각합니다.
Q: I believe that you are Korean Australian. What is it like to live as Korean Australian? At work, are there any difficulties?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한국계 호주인인데 여기서 한국계 호주인으로 사는 것은 어떠신지요? 이러한 것으로 인해, 직장에서 어려움이 있으십니까?)
A: Definitely, there are lots of cultural differences you experienced. At work, it is nowadays given the globalization of all companies. It is something that is more benefit than not. Being Australian with different heritage, it is something that lot of companies that value and it has been an asset so far.
(분명히 문화적 차이는 많이 있습니다. 요즈음 많은 회사들이 글로벌화되어 있습니다. (한국계 호주인)이라는 점은, 장점이 더 많다고 봅니다. 다른 문화권의 호주인이라는 점은, 회사들의 자산이나 가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Q: You are currently Secretary of the Korean Australian Young Leaders. What inspired you to join the group?
(현재 한호청년지도자협회(Korean Australian Young Leaders의 총무를 맡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그 협회에 가입하고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까?)
A: Initially, I just came along with a colleague of mine. What inspired me to continue participating in the activities is.. probably the fact that it is.. I think after the conference I further developed the sense of identity.. it is something that I wish to facilitate and hopefully others to find it as well.
(처음엔 제 직장동료가 권해서 가게 되었어요. 그곳에서 제 정체성을 발달시킬 수 있었던 것이 제가 지속적으로 하게 된 계기가 아닐까 합니다. 다른 멤버들도 (제가 속한 그룹의 활동)을 통해 본인들의 정체성을 발견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Q: What do you think the role of young Korean Australians to the community/society in Australia? What are their strengths/ weaknesses?
(호주에 있어서 젊은 한국계 청년들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그들의 강점과 약점이 있다면?)
A: Especially, Australia is quite a close country to Asia… Being a Korean Australian, I suppose.. it is something that could play a significant part for Australia because.. it allow Australia to become a gate way to Asia and it is a profitable aspect to many businesses. It probably is a strength… For weaknesses, I cannot find it just yet.. Possibly culture clashes(?)..
(그 이유는 그들이 아시아국가에 가까워지는데 관문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이런 점은 많은 비즈니스에 있어서 유익한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점은요.. 아직 확실치는 않은데요. 문화적 차이점이라는 것이 아닐까요? 많은 다른나라에서 온 사람들에게는 문화적 차이가 때로는 장애물이 되기도 합니다. )
Q: What do you think the awareness of the Korean culture in Australia? Any insights?
(호주의 한국문화에 대한 인식은 어떤가요? 의견이 있나요?)
A: I think it is still quite an infant at the moment…not many people know much about Korea… Especially, recent phenomena such PSY.. it is something that people are turning their minds to.. but I think this point of the time is infantry… it is something that it need further development to go forward.
(제 생각엔 시작단계에 불과합니다. 아직 많은 사람들이 한국에 대해 많이 알지 못하기도 하고요. 특히, 최근의 싸이 열풍으로 사람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은 했지만.. 아직 걸음마를 뗀 아기와 같은 단계라고 생각됩니다. 한국에 대한 인식이 더 높아지기 위해서는 조금 더 발전할 필요가 있습니다.)
Brian Sung(성낙훈)변호사와의 인터뷰는, 이민2세 한국계 호주인들의 생각을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그는 한국에 뿌리를 둔 자신의 정체성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자신이 한국계 호주인이라는 점을 자신의 특별하고 소중한 자산으로 여기고 있는 모습이 아주 좋았다. 호주와 한국의 관계가 긴밀해지면 긴밀해질수록 한국계 호주인들의 무대는 더욱 확대될 것이다. 그들의 활약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