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가을마다 개최되고 있는 한국 주간 <2015 Korean Week>가 10월 19일~10월 25일 수도 타슈켄트, 누쿠스, 우르겐치에서 한국영화제, 전 축구 국가대표 송종국 선수와 함께 하는 유소년 축구교실, 한-우 우정의 그림 그리기 대회, 한국 전통 공예 체험교실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10월 19일 수도 타슈켄트 알리세르 나 보이 영화관에서 저녁 6시부터 시작된 ‘2015 한국 영화제’는 우즈베키스탄 국영 방송사들의 취재 열기로 시작 전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영화제가 진행된 알리세르 나 보이 영화관의 객석은 대만원 사례를 이루었으며 퓨전 국악 공연 단 연희 컴퍼니의 신명 나는 사물놀이 공연으로 화려한 한국 주간의 서막을 알렸다.

<알리세르 나 보이 영화관 ‘2015 한국 영화제’ 포스터>

<객석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좌), 연희 컴퍼니의 사물놀이 공연(우)>
알리세르 나 보이 영화관 뒤편에서 등장한 사물놀이 팀은 등장부터 관객들의 관심을 한눈에 받기에 충분했으며 K-POP 동작과 어우러져 펼쳐 보이는 무대는 저절로 손뼉 치며 박자를 맞추게 해 무대와 객석은 순식간에 혼 연 일체가 되었다. 특히나 접시 돌기기 순서에서는 가느다란 나뭇가지 위에 접시가 떨어지지 않을 까 조마조마하며 탄식과 함성으로 모두가 공연에 빠져들었다. 30분가량의 축하공연이 끝난 후 시작된 영화제 첫 상영 작 <수상한 그녀>는 러시아어 자막으로 영화의 이해를 도왔으며 객석을 웃고 울게 만들어 영화가 끝난 후 박수세례를 받았다. 뒤를 이어 상영된 ‘나의 사랑 나의 신부’, <플랜맨>, <건축학 개론>, <웰켐투 동막골>은 영화제 기간 내내 영화관은 대만원 사례를 이루었으며 미처 자리를 잡지 못한 많은 이들은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야만 했다.

<‘2015 한국 영화제’ 첫 상영 작 ‘수상한 그녀’>
<2015 Korean Week> 이틀째 날 우즈베키스탄 축구 협회 축구장에서 진행된 전 축구 국가대표 송종국 선수와 함께하는 유소년 축구교실은 축구 교실 또한 시작 전부터 국영 방송국들의 취재 열기가 뜨거웠다. 전 축구 국가대표 송종국 선수의 세심한 시범과 코치에 참가한 우즈베키스탄 유소년 축구 선수들은 하나라도 그의 말과 동작을 놓칠세라 두 눈을 반짝였으며 발동작 하나하나에 온 정성을 기울여 송종국 선수와 일행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송종국 선수는 인터뷰에서 우즈베키스탄 축구 대표 팀은 자주 한국 축구 대표 팀과 맞붙게 되는 국가라고 말하고 오늘 본 우즈베키스탄 유소년 축구 선수들의 실력은 매우 훌륭해 다음에 이들과 우리가 맞붙게 된다면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 앞으로도 계속해 송종국 유소년 축구교실을 진행할 계획이며 자신이 후원하고 있는 선수들을 계속해 지켜봐 줄 것이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인터뷰 중인 전 축구 국가대표 송종국 선수(좌)와 송종국 유소년 축구교실(우)>
이 밖에도 우즈베키스탄의 최북단이라 할 수 있는 누쿠스의 Bardaq 음악 극장과 우르겐치 제1어린이 음악학교에서 진행된 <2015 한국 영화제>와 Turon 스타디움과 Yoshrik 스포츠 센터에서 진행된 전 축구 국가대표 송종국 선수와 함께하는 유소년 축구교실 역시 마찬가지로 대성황을 이루었다.
<2015 Korean Week> 참석한 많은 이들은 연례행사로 자리 잡은 한국 주간 행사가 이제는 가을 대표하는 행사가 되었다며 다음 해에는 더 많은 영화와 한식 만들기 체험행사도 함께 진행했으면 하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나 수도 타슈켄트를 벗어나 지방에서까지 진행되는 한국 문화 주간 행사를 반기고 고마워하는 이들도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많은 이들과 함께 했던 ‘2015 Korean Week’의 일주일간은 ‘Korea’라는 단어 하나만으로 미소로 이심전심이 되었던 뜻깊고 즐거운 한 주였다.
※사진출처: 통신원 촬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