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2015 Korean Film and Food Festival
분류
5
출처
KOFICE(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작성일
2015-11-10

<제2회 Korean Film and Food Festival>이 10월 9-10일 이틀간 Open Window Campus 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작년과 같이 주 남아공 한국대사관과 오픈위도우 필름아트가 공동으로 주최한 행사이다. 대사관측과 오픈위도우 필름아트 교수와 학생들이 몇 달전부터 모여 준비단계부터 함께하며, 포스터, 리플릿, 홍보 동영상 (영화+푸드마켓), 행사 진행 등 함께 참여하여 뜻깊은 행사로 자리 잡았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댄싱퀸>, <상의원>,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베를린> 등 코믹, 역사극, 가족 영화,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 영화를 선보여 개인 취향에 맞는 영화 선정을 하였다. 가장 바쁜 시간대인 금요일 오후 2시경에 상영된 첫 영화 <댄싱퀸>에는 약 100여 명이 몰렸다. 상영을 마친 후 영화제 리셉션이 시작되었고 다양한 한국 음식으로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불고기, 잡채, 김밥, 닭강정, 삼색전, 김치, 미니꼬치, 경단, 식혜 등이 준비되었다. 대사관에서 약 300-400인분의 양을 준비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음식은 순식간에 동이 나버렸다. 한국 음식의 평은 기대 이상이었으며 현지인들은 식사 도중 ‘원더풀, ‘딜리셔스’, ‘브라보’ 등 감탄사를 연발했다.


 



 

<행사장입구 사진 (태극기의 흰색, 빨강색, 파랑색을 활용한 입구 장식)>

 

<리셉션 모습>


작년에 이어, 이번에도 한국 대사관은 영화제 팜플렛 아이디어가 독특했다. 작년 행사에는 팜플렛을 여권처럼 만들어 영화 또는 음식을 먹을 때 마다 도장을 찍어주는 형식으로 하여 참여도가 매우 높았다. 이번 행사에는 날씨, 어린이 프로그램 등 고려하여 부채 모양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아주 큰 인기를 끌었다. 더위도 피하고, 프로그램도 보고 1석 2조의 팜플렛이었다. 많은 사람들은 참석하지 못한 친구들에게도 전해주고 싶다며 2-3개씩 가져갔고 올여름은 이 부채로 여름을 날 것 같다고 이야기하였다. 또한, 아직 한국 음식에 대해 많이 알지 못하는 외국인들을 위해 음식 설명서를 만들어 배포하며 이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데 일조했다.



<프로그램 포스터(상)와 부채(하)>


다양한 한식으로 끼니를 때운 후 이번 영화제의 메인 영화라고 할 수 있는 <상의원>이 상영되었다. <상의원> 상영에는 약 500명의 관객이 몰려왔다. 대사관은 한국의 전통의상 한복의 미를 전파하기 위해 <상의원>을 메인 영화로 하여 한복 사진 전시회를 열어 한복의 미, 역사, 패턴, 모던 한복으로 발전된 모습을 사진과 인형으로 소개하였다. 한복을 입어 보는 코너 대신 한복을 입은 남녀의 사진을 걸어둔 후, 본인의 얼굴을 내밀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셀프한복 사진찍기’ 코너도 만들어 두어 큰 인기를 끌었다.




<한복전시관>


이튿날 영화제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인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을 선보였다. 이날 영화를 시청하러 온 현지인들 중 몇몇은 본인 개들을 데리고 와 웃음을 짓게 만들었다.  단지 온 가족이 영화만 함께 보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아이들의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현지인들이 한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한국의 전통 부채 만들기, 태극 바람개비 만들기 등을 하여 특히 아이들의 인기를 크게 끌었다. 아이들과 어른들도 같이 체험을 하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한글로 부채에 이름을 써주며 한글의 아름다움도 널리 알렸다. 남아공의 현재 계절은 여름이라, 각자 만든 부채와 바람개비를 들고 뛰노는 아이들의 모습이 매우 보기 좋았다.



<부채만들기 프로그램모습과 부채를 들고 있는 현지 아이들>


점심에 다시 개최된 한식 푸드마켓에서는 비빔밥 유랑단, 한국 커뮤니티 등이 참가하여 한국의 맛을 알렸다. 비빔밥, 인삼 슬러시, 빙수, 냉매실, 김밥, 김치, 전, 불고기, 잡채, 갈비 등 여러가지의 한식을 준비하였다. 약 6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여 한국의 음식을 맛을 보고 한식의 맛에 반하여 다음 행사 일정을 묻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뜨거운 남아공의 여름에 냉매실, 팥빙수가 단연 최고의 인기를 얻었다. 얼음을 갈아 과일과 함께 먹을 수 있다는 것을 매우 신기해하고 맛도 일품이라는 것이다.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 어디서 파는지 물어보는 외국인들이 매우 많았다. 그들에게는 여름을 견딜 수 있는 음식으로 스무디와 주스뿐이라며 한국의 팥빙수를 먹으면 더 시원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식을 더욱 친근하게 소개하기 위한 방법 중 가장 탁월한 방법은 사람의 후각을 자극시키는 것이다. 남아공에는 ‘브라이(braai)’ 문화가 아주 크다. 브라이는 남아공 전통 요리 방식 중 하나이며 미국의 바비큐와 같이 숯불에 고기를 굽는 방식이다. 남아공 현지인들은 주말이면은 친구, 가족들과 오전부터 모여 숯에 불을 집히고 소시지, 티본 스테이크 등을 구워 함께 시간을 보낸다. 남아공의 전통 요리 방식 브라이와 한식을 접목시켜 한국의 양념 갈비와 양념치킨을 숯불에 구웠다.



<푸드마켓 모습>


맛있는 갈비와 양념치킨 냄새가 진동하니 현지인들의 발길을 끌지 않을 수 없었다. 갈비와 양념치킨이 1등으로 금세 동이 나버렸다. 김치부스 또한 김치를 살 수 있다는 소식에 많은 외국인들이 김치 부스 앞에도 붐볐으며, 김치로 만들 수 있는 김치전도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김치전 레시피를 물어보며 적어가는 사람들도 있었다. 한국에 영어 강사로 갔다 온 현지인들은 ‘김치전에는 막걸리를 같이 먹어야 맛있다’고 하며 한국인들의 식습관까지 알고 있었다.


또한,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K-pop 클럽이 함께하였다. 소수인원으로 시작한 케이팝 동호회는 지금은 많은 학생수를 자랑하고 있다. 남아공 케이팝 동호회 회원들은 행사기간동안 자발적으로 댄스교실을 개최했고,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는 시간을 가졌다. 케이팝 팬중에서는 샤이니의 팻말을 직접 만들어와 케이팝을 즐겼다. 이날, 케이팝을 전혀 모르던 현지인은 케이팝을 처음 접하면서 어디서 댄스를 배울 수 있는지 등 문의 사항도 많았다. 마지막 영화가 끝난 후에는 케이팝 동호회가 그동안 준비한 댄스를 선보였다.  행사 전 날, 케이팝을 좋아하는 한 현지인은 케이팝 댄스가 있는 걸 알고, 대사관에 연락하여 본인도 케이팝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싶다 하여, 당일 멋진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정말 많은 이들이 함께 즐기며, 마지막 곡인 강남스타일에서는 모두가 다 나와 같이 즐기며 마무리를 아름답게 장식하였다. 
 

 



 



 

<행사 사진 전시>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현지인들에게 한국의 영화와 음식 소개뿐만 아니라, 한국의 미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앞으로 더 많은 행사를 통해 한남 양국의 교류 행사를 통해 보다 좋은 한남 관계를 구축하는 것을 기대한다.
 
※사진출처: 통신원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