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한국 싱가포르 수교 40주년 기념 국경일 행사와 한복패션쇼
분류
5
출처
KOFICE(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작성일
2015-10-19

2015년 9월 30일(수) 18:30~21:30, Shangri-la Hotel에서는 대한민국 국경일 기념행사 겸 개막식이 개최되었다. 매년 국경일 행사에는 주재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언론계 등 각계 주요 인사, 당지 주재 외교단 및 우리 지상사 대표와 교민 등이 초대되어 왔으며 올해도 약 6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서정하 주싱가포르 대사는 기념사를 통해 교역, 비즈니스, 문화와 인적 교류에서의 괄목할 진전이 양국 지도자들의 우의와 상호 이해를 통해 가능했으며, 앞으로도 한국의 창조경제와 싱가포르의 지식기반경제의 결합을 통해 호혜적 발전을 위한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할 것을 제안하였다. 싱가포르를 대표하여 Lim Swee Say 인력부 장관은 그간 많은 지역과 글로벌 이슈에 대해 비슷한 견해를 공유하였듯 지속적인 상호 협력의 확대를 희망하였다. 특히 한국은 양국 공통의 저출산, 고령화 등 국가발전과제에 대해, 싱가포르는 한싱 FTA와 항공서비스 분야에 대한 협력에 관심을 보였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한국-싱가포르 수교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히 한복패션쇼를 기획, 한류의 한 카테고리를 이어갈 한복의 아름다움을 싱가포르에 처음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왼쪽부터) 현지인 모델, Lim Swee Say 싱가포르 인력부장관, 박상희 한복 작가, 서정하 주싱가포르 대사,
유엔젤보이스(UANGEL VOICE)의 구현모 – 출처: http://sgp.mofa.go.kr/korean/as/sgp/consulnews/news>     
 
강원도 홍천 출신의 박상희 작가는 구리시에 위치한 전통시장에서 한복집을 운영하기 시작한 이후 구리시 및 남양주시에서 20여 년 이상 작품활동을 계속해 왔고 현재 ‘박상희우리옷’의 원장으로서 2012년 미국 미시건주, 2013년 파리 루브르박물관 89갤러리 전시, 2014년 프랑스와 벨기에 한국문화원 특별 전시 등 세계 유수의 전시회에 초대된 바 있다.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변형된 한복이 아닌, 혼례용 한복과 궁중복식의 전통적인 기본을 유지하면서 한국적인 정서가 온전히 담겨있는, 그러나 세계 어느 민족에게 입혀도 어울리는 한복, 생활복처럼 입어도 편하고 다른 옷과도 매치되는 한복을 만들고자 하는 작가의 작품세계는 광복 70주년을 맞는 한국에, 한류를 다양화시키고 이어갈 오늘의 한국에 자부심과 긍지가 충분했다.
 

 

<한국적인 이미지의 현지인 여성 모델 – 출처: 통신원 촬영>
 
한국 고전음악의 선율에 맞춰 전통적 한복 디자인과 질감, 색감에서부터 현대적으로 해석된 디자인과 다양한 나염은 물론 한글 서체가 녹아있는 시도까지…… 한국적인 미를 이미지화하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 싱가포르 국가와 애국가를 부른 클래식 한류 그룹인 유엔젤보이스(UANGEL VOICE) 중 한 멤버 구현모 씨가 메인 모델로 선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한국인의 이미지와 흡사한 현지인 모델을 무대에 세움으로써 경비의 절약과 함께 현지인에게 보고 즐기는 쇼뿐이 아닌 입고 싶은 옷으로서의 한복을 부담 없이 선보일 수 있었다.
 

 

<한복패션쇼 모습 - 출처: 통신원 촬영>
 

  

<한복패션쇼 이후 촬영에 여념이 없는 관중들 – 출처: 통신원 촬영>
 
한복패션쇼 내내 관중들은 관심을 보이며 사진을 찍곤 했으며, 이 의상의 이름이 무엇인지, 남녀 의상 모두 한 이름으로 불리는지 통신원에게 묻고, 한복을 입은 교민들을 향해 아름답다는 감탄사를 연발했다. 독사진은 물론 일행과의 단체사진을 요청하고 다시 확인하고 촬영하는 과정을 계속하곤 했다. 행사가 끝나서까지 지난 여행에서 한복을 사고 싶었으나 시간이 허락하지 않았다며 다음 여행에서는 꼭 한복을 사오고 싶다는 말을 남기는 이도 있었다.
 
주요인사와 그 파트너가 초대되어 라운지 수트나 내셔널 의상을 입고 참석하는 품격 있는 이날 행사에서 한복패션쇼를 통해 고급스런 한복의 이미지를 첫선으로 보인 것은 매우 반가운 일이다. 싱가포르가 다문화의 집합장소이며, 파티의상의 하나로서 각국의 전통의상이 활용되며 한 벌씩 소장하기를 원하는 문화에서 전통과 미래까지 품는 아름다운 색상의 한복은 충분히 매력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