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벨기에 언론에 보도된 한-불 수교 130주년 개막행사
분류
5
출처
KOFICE(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작성일
2015-10-01

지난 9월 18일 한국-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는 개막 행사가 성대하게 열렸다. 파리의 상징 에펠탑에 태극기 문양의 빛을 더했던 조명 쇼와 올 9월부터 내년 7월까지 이어질 프랑스 내 ‘한국의 해' 행사 세부 내용을 소개하는 기사들이 벨기에 언론을 통해서도 속속 보도되고 있다.


벨기에 불어권 텔레비전 채널인 RTL은 통신사 AFP를 인용해 “자수 명인의 전통을 이어받아 아름다운 색감을 사랑하는 창작자의 나라 한국이 에펠탑을 물들였다'는 문장으로 기사의 포문을 열었다. 한불 상호교류의 해 프랑스 측 총 예술 감독인 아녜스 베나이에(Agnès Benayer)의 발언을 더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나라 한국이 제대로 알려질 기회가 없었지만, 문화를 사랑하고 다양성을 추구하며 예술가들을 존중하는 것에선 프랑스와 비슷한 점이 많은 나라”라고 평했다.


 RTL의 이 기사는 약 4,000자 분량을 할애해 프랑스 국립기메동양박물관에서 열리는 자수 작가 손인숙의 작품을 깊이 있게 소개했다. 전통적으로 한국이 백의민족이라고 불릴 만큼 하얀 의복을 즐겨 입었는데 이는 주로 남성 의복에 해당하는 이야기이며 여성들의 한복은 최고로 섬세한 손기술이 필요한 자수와 다양한 염색 기법으로 색감이 화려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자수의 진수를 볼 수 있는 보자기 전시들도 놓치지 말 것을 권했다.



 

<한불 수교 130주년 개막 행사를 보도한 벨기에 언론 RTL. - 출처: www.rtl.be>
 
기사 말미에는 파리 장식예술박물관의 ‘Korea Now’ 전시에서 소개되고 있는 150여 명 한국 공예가에 대한 소개를 더했다. 파리 장식예술박물관 디렉터 올리비에 가베(Olivier Gabet) 씨의 발언을 인용해 한국의 타이포그래피 디자인과 대표 디자이너인 안상수에 대한 내용을 특히 깊이 있게 덧붙였다. 올리비에 가베 디렉터는 “한국은 한글이라는 자신만의 독창적 알파벳을 가진 나라다. 표의 문자를 가진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달리 한글 알파벳은 그림과 함께 어우러져 개성 있는 레이아웃의 요소로 활용된다'고 말하며 이번 전시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한편 벨기에 최대 일간지 《La Libre》 9월 19일 자에는 <17회 Techno Parade 행사>에 대한 기사가 게재되었다. 1998년부터 시작된 파리를 대표하는 음악 축제로 올해는 35만 명의 인파가 모여 거리에서 춤추며 음악을 즐겼는데, ‘Séoul BAM!’이라는 타이틀로 초청된 한국의 테크노 뮤지션 Mushxxx, Soolee, DJ Guru가 파리 길거리를 클럽으로 변신 시켰다고 보도했다. 마지막으로 종합 일간지에 비해 한국 관련 보도를 자주 만나기 힘든 패션 월간지에서도 이번 한불 수교 130주년과 관련한 기사를 냈다. 벨기에 판 《마리 끌레르》는 지금 주목해야 할 전시로 파리 장식예술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Korea Now’ 전시를 꼽았다. 
 

 

<한국 테크노 뮤지션들의 공연 내용을 보도한 벨기에 일간지 La Libre - 출처 : www.lalibre.be >
 

 

<파리 장식예술박물관에서 열리는 Korea Now 전시를 추천한
벨기에 판 패션 월간지 마리 끌레르 - 출처 : www.marieclaire.be >
 
‘2015-16 프랑스 내 한국의 해' 행사는 이렇게 자연스럽게 이웃 나라인 벨기에까지 소식이 전해지는 중이다. 행사에 초청된 수많은 한국인 예술가들이 벨기에까지 들러 9월 한 달 동안 브뤼셀에서도 다양한 한국 문화 관련 축제가 열린다. 특히 9월 23일 판소리 안숙선 명창의 공연을 필두로 피아니스트 백건우, 대중음악가 선우정아 등이 브뤼셀을 찾아 10월 14일까지 <제1회 브뤼셀 한국 음악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