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2015 PINOY K POP STAR & B-BOY Battle In the Philippines
분류
5
출처
KOFICE(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작성일
2015-08-24

8.15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대한민국에서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기념이라도 하듯이 이곳 필리핀에서도 화창한 날씨 가운데 다양한 문화행사들이 펼쳐졌다. 특히 <2015 PINOY K-POP STAR> 행사가 마닐라에 위치한 SM Mall of Asia의 Cinema Center Stage에서 진행되었다. 


33도를 넘나드는 무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행사가 시작되기 2시간 전부터 많은 관람객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약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한정된 좌석으로 인해 늦게 도착한 300명가량의 필리핀 방청객들은 혹시나 하면서 쉽게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극장 앞을 맴돌았다. 
 

 

<2015 PINOY K-POP STAR 행사 포스터(좌)와 행사가 열리는 Mall of Asia Cinema Center Stage(우)>
 

 

<행사장 입장을 기다리는 방청객(좌) 행사를 보러 온 필리핀 고등학생들(우)>
 

  

<행사가 진행된 Mall of Asia 주변 경관>
 
행사가 열린 SM Mall of ASIA는 석양으로 유명한 마닐라 베이의 간척지에 세워진 동양 최대의 쇼핑.레져 복합 문화공간으로 매주 많은 가족과 연인들이 이곳을 방문하기로 유명한 곳이다. 또한. 크고 작은 다양한 여러 문화 행사들이 펼쳐지는 문화공간으로써 필리핀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이다.


본격적으로 경연이 시작되자 여기저기서 비명과 함성이 울려 퍼진다. 평소 자신이 좋아하던 한국 아이돌 그룹의 커버댄스 팀들은 이곳 필리핀에서 상당히 많은 자체 팬들을 거느리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오리지날 그룹팀을 직접 볼 수는 없지만 본인들이 좋아하는 K-POP 그룹의 노래를 부르고 그들의 공연을 똑같이 따라하는 필리핀 K-POP 커버댄스 그룹이 승리하기를 원하며 아낌없는 응원과 성원을 보내주는 필리핀 팬들의 열기가 점점 커지는 비트 소리와 함께 행사장을 흥분의 도가니로 만들기 시작했다.  
 

 

<열창을 부르고 있는 참가자 모습>



 <댄스부문 참가자>
 
오후 12시에 시작하여 4시 행사가 끝나는 순간까지 흘러나오는 K-POP 음악에 맞춰 흥얼거리거나,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들면서 전광판에 자신이 좋아하는 커버 그룹의  영상이 나올 때마다 여기저기서 비명과 함성이 쏟아져 나왔다. 


오늘 진행된 <2015 피노이 케이팝스타>는 노래 경연과 댄스 경연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는데, 노래 부문에는 가수 더원의 ‘겨울사랑’을 부른 헐지 만루코트(Hergie C. Manlucot)가 우승을 차지했고, 댄스 부문은 2014년에도 우승한 방탄소년단 커버댄스팀 세온(Se-Eon)이 우승하여 2연승 기록을 달성하였다. 세온은 올해 11월 한국방문위원회가 주최하는 본선에 필리핀 대표자격으로 참가하며, 정상급 K-POP 그룹이 참가하는 콘서트에서 함께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댄스부문 대상 수상자: 방탄소년단 커버댄스팀 세온(Se-Eon)>
 


<(좌로부터) 노래부문 대상, 우수상, 장려상 수상자> 
 
행사 취재를 마감하고 돌아서는 길에 강한 비트소리가 들리는 곳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어 무슨 행사가 진행되나 하는 호기심에 방문한 야외 공연장에서는 필리핀 B-BOY Battle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한국의 진져크루, 고릴라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B-BOY팀들이 떠오르며 필리핀 B-BOY 팀들은 과연 어떨까하는 궁금한 마음에 사람들을 밀치고 은근슬쩍 앞자리로 들어가 자리를 잡고 구경하기 시작했다.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구분되어 총 10팀이 참가하여 서로 간에 배틀을 시작하고 심사위원과 관객들의 호응으로 그 자리에서 승자가 갈리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매 경기가 끝나고 우승자가 발표될 때마다 누구 하나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서로를 격려하며 쿨하게 마무리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참가자들 모두가 순수 아마추어이기 때문에 조금은 어설퍼 보이기도 했지만 배틀에 임하는 자세만큼은 프로들 못지않게 진지했으며, 상대를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보기 좋았다.


리듬과 비트에 맞추어 온몸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B-BOY 들의 열정을 보며, 21세기 대한민국이 문화 강대국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지금의 한류에 만족하지 말고 좀 더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성과 열정을 바탕으로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창조적인 문화 아이템들이 나오기를 기대해 본다.  
 

※사진출처: 통신원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