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수도 유력일간지인 《프리토리아뉴스(Pretoria News)》에 한식을 소개한 기사가 전면 게재되었다. 글을 게재한 사람은 신문사의 시니어 아트 저널리스트인 Diane de Beer씨였다.
de Beer 기자는 이 기사에서 김밥, 잔치국수, 비빔국수, 만두, 된장국, 부대찌개, 삼겹살 등 한식을 소개하는 코너를 작성하였다. 일본의 초밥과 다른 한국의 김밥을 소개했고, 각 메뉴에 관해 설명과 개인 견해를 적었다. de Beer씨의 한식 사랑은 사실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아직 남아공 수도인 프리토리아에도 한식당이 2개만 있을 정도로 남아공 사람들에게도 생소한 음식문화임에도 불구하고 몇 해전 한식당을 소개하는 기사를 게재하기도 하였다.

지난해 10월에 있었던 Korean Film and Food Festival을 소개하는 기사에서 ‘한식은 그 가치에 비해 가장 덜 알려진 음식’이라고 소개하며, ‘맛과 건강을 위해서 한식을 좀 더 잘 알고 우리의(남아공인의) 음식문화에 접목할 필요가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까지 남아공에서 한식이 널리 보급되어 있지는 않지만 주남아공 대사관이 지난해부터 공공, 문화외교의 주요한 수단으로 한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다. 2014년 남아공에서 공식 한식행사로는 처음인 Global Taste of Korea 남아공 예선전이 열었다. de Beer 기자는 이 음식경연대회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지난 10월에는 Korean Film and Food Festival을 개최해서 1,500여 명의 남아공인들이 다양한 한국음식을 맛보고 즐거워하기도 했다. 물론 지난번 통신원 소식을 통해 소개한 비밤밥 유랑단(www.beginyourbibimbap.com)도 빼놓을 수 없는 알토란 같은 한식 알리기 행사였다.

<2014 Korean Film and Food Festival을 소개하는 신문 기사 - 출처: Pretoria News 2014년 10월 16일자>

남아공 대사관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는 2014년 시도했던 한식 행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관계자는 한국에서 전문 쉐프를 초빙해서 고급 호텔 시니어급 쉐프, 푸드 저널리스트, 또 한창 배우고 있는 대학교 조리학과와 조리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식문화를 보다 전문적으로 소개하고, 시연, 시식뿐만 아니라 같이 만들어 보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남아공 조리협회(Chef Association)과 프리토리아 대학(University of Pretoria)와 이미 구체적인 협의도 이미 마무리되었다고 하니 반가운 일이다.
아직도 갈 길은 멀다. 그러나 남아공에서 한식에 대한 인식이 점점 더 널리 퍼져가고, 또 금년 프로젝트를 통해 이해의 깊이도 더해갈 수 있다는 인상을 받는다. 남아공 특급 호텔에서도 한식을 응용한 메뉴가 남아공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날이 빨리 오길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