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1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타슈켄트 한국 교육원 대강당에서 열린 한성대학교 우즈베크 청소년 대상 <한국의 날, 한국 문화공연>이 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한성대학교 한국의 날, 한국 문화공연> 소식을 전해 들은 많은 우즈베크 청소년들은 페이스북과 스마트폰 모바일 메신저 등을 통해 공연 개최 소식을 공유하는 등 공연 시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공연 당일 교육원 대강당은 우즈베크 학생들로 가득 찼다.
우병일 주우즈베키스탄 영사와 한성대학교 최용식 단장의 인사말로 본격적인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무대 뒤에서 한국의 왕과 왕비의 복장을 곱게 차려 입고 양국의 국기를 든 한성대학교 봉사단원들이 금난새의 아리랑에 맞춰 무대 중앙으로 걸어 나오며 공연이 시작되었다. 무대 중앙에서 대열을 맞춘 후에는 구슬프고도 아름다운 노래 가사와 광복 70주년과 강제 이주라는 슬픈 역사를 가진 17만 고려인 동포들의 애환을 달래는 퍼포먼스로 공연의 서막을 알렸다.

<한성대학교 봉사단의 오프닝 무대와 난타공연>
기대하지 않았던 프로페셔널한 무대 오프닝에 객석은 큰 환호와 ‘말랏찌! (번역:훌륭해!)’를 외치며 공연 분위기를 한껏 달구었다. 곧이어 시작된 본격적인 공연에서는 드라마 <추노> OST 음악과 박진영의 ‘Swing Baby’에 맞춰 장엄하고도 젊음이 넘치는 공연과 신나고 즐거운 무대를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두 번째 무대인 태권도 무대에서는 기본 품 새, 태권 무를 비롯한 화려한 격파 시범, 상황극 등이 선보였으며 객석은 더할 나위 없이 뜨거운 반응으로 답했다. 한국 교육원에서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는 카몰라, 빅토리아, 막수무다 등 5명의 여학생들은 “멋있어요. 예뻐요, 오빠 사랑해요, 파이팅!”을 한국어로 외치며 분위기 메이커를 자청해 한성대학교 공연은 유명 공연단의 공연 못지않을 만큼의 애정공세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특히, 무대를 정리하고 다음 순서를 기다리는 동안 선보인 대형 태극기는 감동과 함께 더할 나위 없이 무대를 돋보이게 만들었다.
세 번째로 선보인 사물놀이 공연과 네 번째로 선보인 부채춤 무대에서는 크라사따! (예쁘다!), 브라보! 등의 찬사가 이어졌다. 창작 무용 무대에서는 이선희의 ‘인연’에 맞추어 2014년 창작 무용대회 대상 수상에 빛나는 학생의 날아 다는듯한 아름다움 몸짓에 객석은 단숨에 무대로 빠져들었다.

<태권도 공연에서 선보인 대형 태극기(좌) 창작 무용 무대(우)>

3시간여 동안 진행된 <한국의 날, 한국 문화 공연>은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조차 모를 만큼 신나는 공연이었다. 공연이 모두 끝난 후 무대를 정리하던 한성대학교 봉사단 이태령 학생 단장은 “처음 봉사활동을 떠나올 때는 한국의 문화를 알려야겠다는 일념 하나뿐이었는데 우즈베키스탄에 도착해 이크 마을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우리의 것만을 알리려는 생각은 벽을 이미 만들어 놓은 닫힌 생각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처음부터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우리를 반겨준 마을 주민들과 특히, 오늘의 공연을 보러 와준 우즈베크 학생들과 현지 분들에게서 진정한 봉사는 마음을 연 진심이라는 것을 배웠다며 우즈베키스탄 봉사활동이 우리 모두를 크게 일깨웠다고 공연 소감을 밝혔다.

<공연의 분위기를 주도한 카몰라와 친구들>
3시간의 공연 내내 객석의 분위기를 주도했던 카몰라와 그의 친구들은 페이스북에 올라온 공연 소식을 보고 왔는데 공연이 생각 이상으로 너무 즐겁고 행복해 저절로 함께 일어나 노래하고 춤추게 만들었다고 말하고 한류라는 매개체로 서로 같은 공간에서 같이 느끼고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았다고 공연을 감상한 소감을 전했다.
한류의 진정한 전파는 진심 어린 교감이라는 말을 온몸으로 보여준 <한성대학교 한국의 날, 한국 문화 공연>은 그들이 흘린 4개월간의 땀이 결코 헛되지 않았으며 우리가 정해놓은 틀이 아닌 진심만이 이들을 진정으로 하나 되어 춤추게 만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멋지고 뜻깊은 공연이었다.
※사진출처: 통신원 촬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