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서 처음으로 현지어로 된 한국어 교재가 출판되었다. 테헤란대학교 한국어과정 객원교수인 최인화 교수가 이란 사람인 마르얌 더젯딘과 공동 저자로 함께 출판하였고 가격은 이란 화폐로 150,000리얄이다.
이란에서 유일하게 대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곳은 테헤란대학교 밖에 없다. 최인화 교수는 한국 국제교류재단에서 파견된 객원교수이며 테헤란대학교 연구원이다. 2002년 2월부터 테헤란대학교 문과대에서 교양학부 한국어 과정을 가르치고 있다. 수강 신청하고 직접 배울 수 있는 테헤란대학교 문과 대학 학생뿐만 아니라 많은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 하는데 이란어로 된 한국어 교재가 없어 책자를 직접 현지에서 발간하였다고 한다. 혼자서도 책을 보고 한국어를 익힐 수 있도록 문법 설명과 예를 모두 이란어로 하였다.

지금 이란 사람들은 한국 문화와 한국에 대한 관심이 예전에 비해 무척 높아졌다. 한류 바람이 이란에서 본격적으로 불기 시작한 것은 무엇보다 사극 드라마 영향 때문이다.
2006년 10월에 국영 방송에서 처음으로 <대장금>이라는 드라마가 방영되었고 평균 시청률이 70%를 넘기 시작하면서 이란 전역에 한국과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평소에 친하지 않던 이웃들이 한국 사람이라며 물어보고 반갑게 먼저 인사를 건네기 시작하였고 한국에 대한 친밀감을 표하였다. 그리고 드라마와 한국생활에 대하여 물어 보고 한국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표시하였다.
2008년 12월부터 방영된 <주몽>은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한국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고 인사가 끝나면 사람들은 한국어로 된 인사말이 무엇이냐고 물어보았다. 한국 문화뿐만 아니라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갑자기 많아지면서 재외국민 2세들을 대상으로 가르치는 한글학교에 입학 문의를 하는 이란사람들이 폭발적으로 많아졌다.
이란에서는 한국과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아도 주재원과 교민들의 수가 많지 않고 이민자가 없기 때문에 한국 사람들을 실제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다.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곳도 테헤란 대학교와 테헤란 대학교부설 사설어학원 한곳과 한글학교 뿐인데 시간과 사정이 여의치 않은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란에서 발행된 한국어 교재인 ‘한국어 쉽게 배우기’를 통해서 많은 이란 사람들이 한국어를 쉽게 배울 수 있기를 고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