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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토니상(Tony Awards)’ 후보작 발표
분류
5
출처
KOFICE(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작성일
2013-05-21

이름이 불리는 것만으로도 영예이다!
 
다름 아닌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최고를 가리는 토니상에 관한 이야기다. 지난 30토니상 집행부는 25개 각 부문별 후보작을 발표하였다. 후보 안에 든 작품은 다시 한 번 관심과 집중을 받게 되며, 후보에 올랐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작품 마케팅에 새로운 전환 국면을 맞이한다. 만약 수상이라도 하게 되면 참여 했던 아티스트들은 평생 이력서 맨 앞에 적을 수 있는 경력을 만듦과 동시에, 작곡가, 연출가, 프로듀서 등 크리에이티브 팀 주요 멤버들은 걸어 다니는 기업이 될 수 도 있는 상황이다. 올해는 80년대의 팝 아이콘 신디 루퍼(Cyndi Lauper)가 작사 작곡으로 참여한 <킹키 부츠(Kinky Boots)>가 베스트 뮤지컬을 포함한 13개 부문에 선정되어 최다 후보의 영광을 누리고 있다.

 

토니상‘The American Theatre Wing’‘The Broadway League’의 공동 주관 행사이다. 그리고 토니라는 이름은 아메리칸 씨어터 윙의 공동 창시자인 안토니테 페리(Antoinette Perry)의 별명인 토니에서 시작된 이름이다. 페리는 본인 스스로 배우가 되려 하지 않았고, 이미 난 배우였다. 난 그걸 1살 때 느꼈다라고 할 만큼 천재적 혹은 운명적으로 연극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여인이다. 배우로 시작 했지만 나중에 연출과 프로듀서로 자신의 영역을 확장했으며, 70년대에 히트 뮤지컬 레코드 트랙을 갖고 있는 유일한 여성 연출가이기도 하다.
 
토니상이 최초로 시작된 해가 1947년이니 환갑을 지난 세월 만큼 연륜이 있는 행사이다. 매년 운영 위원회가 소집되고 심사위원단이 새롭게 구성된다. ‘2012-2013 시즌 토니상 규정집에 따르면 심사위원단에 아시안계 이름은 빅토리 가든 씨어터의 예술 감독인 싱가포르 출신 체이 여(Chay Yew) 단 한명 뿐 이다. 작년 시즌 중국계 미국인 데이비드 헨리 황의 브로드웨이 연극 도 흥행에서는 별 성공을 못 거두었다. 본 통신원의 그간 100여 편이 넘는 브로드웨이 작품 관람에서 만큼 극장이 빈 사례를 보지 못했다. 이렇듯 토니상은 아직도 아시안 소재나 아시안계 연극인의 작품은 소수이다. ‘브로드웨이 리그의 브로드웨이 관객 동향 리서치 자료의 전체 관람객 분포에서도 아시안 점유율은 3% 정도이다.

 

Commercial Theater Institute의 프로듀싱 관련 워크숍에서는 변호사가 공연 프로듀서를 겸직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지적 재산권에 대한 인식이 확실하고, 예술을 넘어 산업으로 분류될 만큼 큰돈이 오가는 사업이기에, 규정과 운영에 관한 원칙을 구체적으로 세우는 것이다. 이번 시즌 토니상 규정집 역시 계약서를 방불케 하는 총 40페이지 분량의 내용이다. 규정집이 형식과 내용을 충분히 갖추었다고는 하나, 재미있는 사실은 규정은 통보 없이 내용이 변경될 수 있다(rules are subject to change without notice)”는 사실을 명기해 놓은 것이다.
 
언론계에서도 권위를 자랑하는 뉴욕타임즈가 토니상의 공식 파트너로 참여한다. <킹키 부츠(Kinky Boots)>에 대한 뉴욕타임즈의 리뷰도 호평이다. 무엇보다 신디 루퍼는 항상 가슴으로 노래를 부른다. 그런 진정성이 <킹키 부츠>에도 전해졌다라는 코멘트에 눈길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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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디 루퍼를 언급함에 있어 역시 80년대의 팝 아이콘 마돈나를 빼 놓을 수 없다. 마돈나가 잘 나가던 시절 신디 루퍼는 그녀의 명성에 가렸던 것도 사실이다. 현 시점에서 다시 마돈나와 비교하는 언론 플레이는 화려하게 부활한 신디 루퍼로 부터 용기를 얻는 것 같은 묘한 뉘앙스가 있다. <킹키 부츠>의 주제 역시 편견과 선입견을 벗고 당신의 정열을 발견 하라(finding your passion, overcoming prejudice and transcending stereotypes)”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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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
!
 
말 그대로 꿈과 환상을 무대에서 보여주는 곳이다. 그러기에 사람들은 $100이 넘는 티켓 값을 마다하지 않고 극장을 찾고, 또 뮤지컬을 본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뉴욕을 찾는 것이다. 이곳에서 이번 시즌엔 신디 루퍼가 사람들에게 희망을 준다. 그녀의 무대 밖 인생 자체가 드라마였기에, 오는 69일 토니상 수상 결과까지 팬들의 관심은 더욱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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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http://www.tonyawards.com
- http://www.kinkymerch.com/products/cast-recording
- http://www.tonyawards.com/en_US/about/2013_Tony_Rules_Regulations_REV_FINAL_for_website.pdf
-http://theater.nytimes.com/2013/04/05/theater/reviews/kinky-boots-the-harvey-fierstein-cyndi-lauper-musical.html?pagewanted=all&_r=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