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한국을 사랑한 사진가...타쿠미 사진전
분류
5
출처
YTN
작성일
2013-01-30

[앵커멘트]

우리 사회가 놀라운 속도로 변화하던 지난 7·80년대, 한국의 풍경과 사람들을 사진으로 남긴 일본인이 있습니다
.

사진
작가 후지모토 타쿠미 씨인데요.

청년 시절부터 40여 년간 찍은 사진들에는 한국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겨 있습니다
.

도쿄
서아름 리포터가 소개합니다.

[
리포트
]

처음 보는 서커스가 신기해 입을 다물지 못하는 아이
.

달고나를 입에 문 아이들은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한 표정입니다
.

어려운 살림에도 웃음을 잃지 않았던 사람들
.

억척스럽지만 생활력 강한 어머니들은 수많은 자식들을 훌륭하게 키워냈습니다
.

흑백 사진에 담긴 풍경들은 눈부신 속도로 변화하던 지난 7, 80년대 한국의 자화상입니다
.

[
인터뷰:오오테 히로시, 관람객
]
"(
제가 가장 좋아하는 사진인데) 이 두 사람의 즐거운 모습이 무척 인상적입니다
."

사진작가 후지모토 타쿠미 씨는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았던 아버지를 따라 1970년 처음 경남 지역을 여행했습니다
.

금새 한국에 매료된 타쿠미 씨는 40여 년간 백여 차례 곳곳을 돌아다녔습니다
.

수상한 사람으로 오해받아 경찰에 불려가기도 했지만 작가는 곧 사라질 지 모르는 풍경들을 사진으로 남기는 일에 인생을 걸었습니다
.

[
인터뷰:후지모토 타쿠미, 사진작가
]
"
한국의 아름다움이 왜 저를 사로잡는지 아직까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잘 모르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한국을 찍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타쿠미 씨가 찍은 사진은 이번 전시에 소개된 60여 점을 포함해 46천여 점에 이릅니다
.

한국의 전통 공예와 풍경, 그리고 사람을 주제로 한 사진들은 당시의 사회상을 보여주는 소중한 기록으로 남았습니다
.

[
인터뷰:심동섭, 도쿄 한국문화원장
]
"
당시 한국 사람들이 (사진을) 찍지 않아서 거의 남아있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일본인의 눈으로, 또 지금과 비교할 수 있는 사진으로서 역사적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수십 년을 함께 했지만 언제나 마음은 한국을 향한다는 타쿠미 씨
.

작가의 따뜻한 시선이 담긴 작품들은 다음달 오사카에서도 관객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

일본 도쿄에서 YTN 월드 서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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