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성공에 말을 타고’, 리베라씨옹지 보도
새해가 되어도 ‘강남스타일’의 인기는 끊이지 않는다. 르피가로, 르몽드지에 이어 지난 1월 8일, 리베라씨옹지는 전 세계를 휩쓴 싸이의 이야기를 자세히 보도하였다.

본 기사는 YG패밀리 소속의 세련되고 화려한 K-Pop 아이돌들과는 확연히 달리 검정색 양복에 하얀 셔츠, 그리고 반짝거리는 구두를 신은 싸이의 독특한 외모 묘사부터 시작하였다.
10억 회 이상의 유튜브 조회 수를 달성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10여개의 상을 받고 홍콩, LA 그리고 로마에서 수천만 명의 팬들을 운집시켰으며, 지난 11월 5일에는 파리시 에펠탑 맞은편에 위치한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대규모의 플래시몹이 벌어졌다고 설명하였다. 그리고 수많은 패러디 영상들이 만들어졌을 뿐만 아니라 저스틴 비버, MC해머, 브리트니 스피어스, 마돈나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유튜브의 황제’가 된 싸이와 함께 춤추거나 사진 찍는 등 싸이 열풍이 전 세계적이었음을 다시 한번 강조하였다.
기대하지 않았던 성공
본 기사는 ‘강남스타일’ 열풍이 계획되지도 그리고 기대하지도 않았던 성공이었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본 스쿠더 브라운이 나에게 연락했을 때 잘못 걸려온 전화라고 생각하고 그에게 ‘당신이 스쿠터 브라운이라는 것을 증명해봐요'라고 말했다. 싸이의 지난 옥스퍼드 대학 강연내용 일부를 ‘당신이 스쿠터 브라운이라는 것을 증명해봐요'라는 소제목으로 인용하였다.
기사는 지난 몇 달간, 싸이의 인기는 하늘을 치솟을 정도였으나 정작 싸이 본인은 물론 한국의 3대 연예 기획사 중 하나인 그의 소속사조차도 그의 성공을 예상치 못했다는 점이 흥미롭다고 보도했다.
"싸이의 뮤직비디오를 처음 봤을 때 참 재미있다고 생각했다. 이번 앨범이 국내에서는 이슈가 될 것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성공할지는 전혀 예상치 못했다. 왜냐면 국외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서양 문화에 맞추어야만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적인 '강남스타일'의 성공으로 이제는 더 이상 그럴 필요가 없다" 기사에 인용된 YG 관계자의 이야기이다.
본 기사는 ‘강남스타일’이 세계인들에게 알려지게 된 경로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지난해 7월 15일에 발매된 싸이의 6집 앨범은 유튜브와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홍보되었다. 그리고 10일 동안의 정적을 깨고 7월 말, 로비 윌리엄스가 자신의 블로그에 "피곤하다면 이 동영상을 봐라"라고 ‘강남스타일’을 언급하였다. 이어 8월 중순 케이티 페리가 자신의 트위터에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자신의 2,500만 팬들에게 알리면서 동영상의 조회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였고 지난 12월 21일, 뮤직비디오 조회 수가 10억 회를 넘었다고 전했다. "결국 노래 홍보를 위해서 내가 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라는 싸이의 회고를 함께 실었다.
리베라씨옹지는 싸이의 인기뿐만 아니라 남달랐던 그의 음악관과 가수활동에 대해서도 다루었다. 부유한 사업가 집안에서 태어나 음악가의 꿈을 키우고 버클리음대에서의 4년간의 유학생활 그리고 병역문제로 인한 재복무, 그 후 지난 10년간의 가수경력을 뒤로하고 32살의 나이로 새롭게 가수활동 시작하였다는 그의 사연을 소개했다. 그리고 “K-Pop 아이돌 가수들에 비해 나이가 많고 항상 독자적으로 행동했던 그는 미래의 K-Pop 스타로 주목되지 않았던 B급 가수 같았다”라고 싸이를 회상하는 소속사 YG의 이야기를 전했다.
기사는 90년대 말 이후 K-Pop, 드라마, 만화 그리고 영화 등 아시아를 사로잡은 한류를 소개하며 끝을 맺었다.
※ 참고
리베라씨옹 기사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