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한국우호행사 2012(THAILAND KOREA FRIENDSHIP FESTIVAL 2012)'가 12월 14일부터 16일까지 방콕 도심 중심지 센트럴월드백화점 앞 광장에서 펼쳐졌다. 이 행사는 태국과 한국의 문화교류와 우호증진을 위해 주태국 대한민국대사관과 태국문화부주관으로 매년 개최되며 올해로 5번째를 맞이한다. 이번 행사는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한 ‘Together for the green world’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행사장 곳곳에서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비닐봉지 사용 자제 등 환경보호활동도 함께 펼쳐졌다.
행사 첫날인 14일에는 주태국 대한민국대사관 진재만 대사의 개화사와 함께 ‘태국한국우호행사 2012’ 개막을 올렸으며 양국의 대표적인 공연이 이어졌다.

한국은 한국 전통 타악기와 관악기 등 우리 악기로 만든 공연 ‘월드비트 비나리’의 공연을 선보였다. 한국 전통악기 대고, 소고, 장구, 거문고 등을 이용한 신나는 공연을 펼쳤다. 태국인들에게는 생소한 악기와 가락이었으나 ‘월드비트 비나리’는 전통음악을 시대에 맞는 현대음악으로 잘 표현했고 누구든지 쉽게 즐길 수 있는 음악이었다고 평가받았다.

이어서 태국 남부지역의 전통 춤 ‘노라’ 춤 공연이 펼쳐졌다. 태국 남부지방 방언으로 ‘챠트리’로 불리며 12자세와 17동작 춤사위로 구성되어 절제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태국 연예인으로는 한국 로케이션 촬영 영화

태권도 공연 팀 ‘블랙 레오포드’는 절도 있는 품새와 박진감 넘치는 액션이 웅장한 음악을 배경으로 펼쳐져 관람객을 한순간에 사로잡았으며, 격파 시범이 펼쳐질 때마다 관중석에서는 절로 환성이 터져 나왔다. 시범이 끝나고 열화 같은 박수가 쏟아졌으며 매 공연마다 인기를 끈 공연 중 하나였다.


K-Pop 걸그룹 '타이니지'의 무대는 이름 그대로 작고 귀여운 멤버들의 공연이었다. ‘타이니지’에서 눈길을 끄는 멤버는 태국인 ‘민트’로 지난 2년 전 같은 행사인 ‘태국한국우호행사’ 오디션에서 1등을 하였고 이후 한국으로 건너가 연습생을 거쳐 지난 8월, ‘타이니지’ 멤버로 정식 데뷔하였다. 마지막으로 이날의 피날레 무대를 장식했던 SS501 김형준의 등장에 꿈에 그리던 한류스타를 실제로 만난 팬들이 무척 기뻐하며 환호성을 질렀다. 이렇게 첫째 날 공연은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둘째 날에는 태국 태권도 국가대표팀 최영석 감독과 역대 태국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의 인터뷰가 있었다. 태권도 불모지였던 태국에서 이루어냈던 태권도 성공신화에 대한 내용이었다. 이어서 태국인이 경영하는 한국 프랜차이즈 식당의 한국음식 ‘비빔밥 만들기’ 시연도 있어 관람객들이 관심 있게 지켜보았다. 주요 인사들은 짜뚜짝 부근에 철도청 공원을 방문했고 환경보호 CSR 캠페인 차원에서 나무심기와 분리수거 쓰레기통을 설치하는 등 환경보전 운동을 펼쳤다. 행사 마지막 날은 오디션, 태국 왕실 그린 파운데이션에 환경 보전 기금을 전달하는 등의 행사가 이루어졌다.

이번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막걸리 시음, 한국 음식, 라면 등 식품 판매 등 다양한 먹을거리를 선보였다. 또한 한국저작권위원회는 저작권이 있는 스타의 사진을 증정하며 저작권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홍보활동을 벌였다. 아울러 한국농수산물공사 태국지사 부스에서는 한식을 알리고 한식문화 홍보를 위해 태국인들이 좋아하는 한국음식 홍보판에 스티커를 붙이는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었다.
연말을 앞두고 태국 내 한류문화를 총결산하며, 문화 축제를 통하여 태국과 한국 양국의 문화 교류와 전 세계적인 관심사인 환경보호 캠페인에 동참하는 등 의미 있는 행사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