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무료 한식 요리 교실! 같이 떡국을 만들어요
분류
5
출처
KOFICE(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작성일
2014-02-05



지난 21일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Korea Plaza에서 떡국과 만두를 빚는 것을 배울 수 있는 한국 요리교실이 열렸다. Korea Plaza는 한국의 관광과 문화를 말레이시아인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는 홍보담당 기능을 하는 곳으로, 이곳에서는 매일 특별 프로그램 및 클래스가 진행된다. 한 달에 두 번 월요일에는 한국 영화 상영, 화요일에는 요리 교실, 수요일에는 한글 교실, 목요일에는 K-Pop댄스 및 노래교실, 금요일에는 한국 드라마 상영 등 직접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무료로 준비하고 있다.


 

매달 둘째 주와 넷째 주에 열리는 한국 요리 교실은 한국 요리를 즐겨 먹는 현지 여성에게 인기 만점이다. 이날은 곧 맞게 될 설날을 위해 떡국과 만두 빚기를 알려주며 한국 설 문화를 간접 체험이 가능한 시간이었다. 한국 요리 교실을 찾는 현지인들은 페이스북이나 지인들 통해서 듣고 온다. 한식은 맛도 좋을 뿐 아니라 현지 음식보다 더 영양가 있는 건강식이라는 것이 현지인들이 한국 음식을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였다.


 

한국 요리 교실을 찾는 사람들은 많게는 30~40, 보통은 20~30명씩 참여한다. 하지만 이날은 많은 화교 인들이 중국 설(Chinese New Year)을 보내기 위해 귀향길에 있어 평소의 반 정도 되는 수강생들이 참여했다. Korea Plaza에서 열리는 무료 한국 교실을 참여하는 학생들은 강사 선생님의 어머니의 손맛을 배울 수 있어 아주 좋다며 한국 음식의 가장 아름다운 맛의 특징인 어머니의 정성이란 걸 이미 느끼고 있었다. 한국 음식을 만들 때 필요한 재료들은 한인타워에서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음식 만드는데 어려운 점이 있다면 된장 같은 음식재료로 맛을 내는 것은 어렵다고 했다.


 

강의가 시작되자 여기저기서 시끌시끌했던 수다들은 멈추고 진지하게 수업을 듣기 시작했다. 열심히 선생님의 강의를 받아 적는 사람이 있는 반면, 처음부터 동영상을 찍어 소장하려는 사람들도 있었다. 수업은 영어로 진행되며 소통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요리 강습 중 직접 만들기를 시도해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며, 또 그 시간에는 요리과정을 자세히 지켜보기 위해 앞에 나와 직접 관찰하기도 했다. 이 요리교실의 하이라이트인 시식 시간은 학생들의 마음을 더욱 설레게 했다. 앞에서 만든 떡국을 같이 먹으며 돌아가 직접 이 요리를 요리해 볼 생각에 들떠 보였다. 시식 중 떡국만큼 선생님의 김치도 인기가 많았다. 김치가 다 떨어지자 많이 아쉬워하는 학생들의 김치 사랑은 한국인 못지않았다. 시식이 끝난 뒤 학생들은 각자 선생님 다음에 봐요”, “선생님 안녕히 계세요라며 한국말로 작별인사를 나누었다.


 

요리 강사인 신필효 씨는 20년 전 남편과 함께 남편의 고향인 말레이시아에 왔다. 한식 요리 자격증을 가지고 있던 신필효 씨는 현지에서 한식요리 강사로 현지인들에게 한국 요리를 가르쳤으며 이 일을 시작한 지 어느새 10년째 되었다. Korea Plaza에서 무료 요리 교실을 5년째 하는 동안 그녀만의 요리비결이 생겼다. 오늘의 요리를 소개할 때 음식과 얽힌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함께 소개하며 학생들의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학생들도 재밌어했다. 이를 위해 될 수 있으면 한국의 전통음식들을 많이 가르친다. 현지인들은 종교적 이유 때문에 소고기 아니면 돼지고기는 먹지 않기 때문에 요리재료는 무조건 닭고기로 정한다. 닭요리만 10년째 하다 보니 닭요리에는 이미 전문이라며 소탕한 웃음을 지었다.



 

취재 당일엔 영국 HOT이라는 한 프로그램에서 말레이시아의 한류 영향에 대해 취재 하러 왔었다. 신필효 씨의 요리 강습과 한복을 소개하는(아래 사진 참고) 모습을 동영상에 담아갔다.

 

지속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한류열풍이 유행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닌, 좋은 영향으로 우리 문화를 함께 즐기는 열풍이 되길 바란다.

참고
사진출처: 통신원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