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6일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 한국문화원이 문을 열었다. 벨기에의 정치, 문화, 경제 수도인 브뤼셀은 유럽연합과 북대서양 조약기구 등 수많은 정부 및 국제기구들이 위치하여 유럽의 수도라 불리는 도시이다. 브뤼셀 한국문화원은 전 세계에 27번째로 개원한 문화원으로, 프랑스어권에서는 파리 한국문화원에 이어 2번째로 개원한 문화원이다. 브뤼셀 한국문화원은 다목적 공간, 전시실, 도서관 등 지상 1층 1,309㎡ 규모로 이루어져있다.
이번 개원식에는 김창범 주벨기에대사, 정영석 문화원장, 에르망 뒤 크루 벨기에 의원을 비롯하여 한국과 벨기에의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문화원 개원 기념 전시로는 ‘한국 도자, 그 변이의 역사’가 마련되었다. 이번 전시는 토기부터 청자와 백자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도자를 폭넓게 소개함으로써 오랜 시간 발전해 온 한국 도자의 아름다움을 선보여 초대받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문화원 개원식이 끝난 후 보자르 아트센터에서 한국·유럽연합 수교 50주년 및 벨기에 한국문화원 개원 기념공연 ‘아리랑’이 개최되었다. 1부에서는 ‘한국의 정신’이란 주제로 전통 한국 음악 공연을 선보였고, 2부에서는 ‘한국의 소리’라는 주제로 기타리스트 드니 성호와 바이올리니스트 로렌조 가토가 협연을 진행하여 현지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브뤼셀 한국 문화원 개원을 통해 현지인들에게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활발한 문화 예술 교류를 통해 유럽의 중심에서 한국 문화와 한류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 참고
사진: 통신원 촬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