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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고 있는 최신 한류 드라마는?
분류
5
출처
KOFICE(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작성일
2015-11-02

요즘 국내에서 많은 이들이 돌아오는 수요일, 목요일을 손꼽아 기다린다는 인기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가 현지에서도 인기몰이 중이다.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는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물로 천신만고 끝에 패션잡지 인턴으로 입사한 못난이 여성이 뚱보였다가 훈남으로 변신해 돌아온 첫사랑 남자와 우여곡절 끝에 결실을 거둔다는 줄거리의 드라마이다. 어떻게 보면 흔해빠진 전개인지도 모르지만, 현지 시청자들에게 많은 공감대를 선사하고 있다.
 
여배우이지만 망가지는 모습을 서슴없이 보여주고 있는 배우 황정음과 능청스러운 리액션을 자연스럽게 소화하고 있는 아이돌 가수 출신 배우 시원, 까다롭지만, 극 중 코믹한 요소를 잘 살려 보여주고 있는 배우 박서준과 매력녀 고준희까지 이들의 절묘한 조합은 극 중 캐릭터를 완벽 빙의한 것을 의심치 못할 만큼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이 드라마의 상승세는 현지 한류 드라마 커뮤니티를 찾아가도 한눈에 알 수 있다. 본방은 사수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국내 연예 소식과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를 드나들며, 금주에 방영될 드라마 줄거리와 전개를 커뮤니티에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다. 심지어 필자가 현지의 한류 소식과 흐름을 파악하는데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곳인 만큼, 너도나도 드라마 <너는 예뻤다>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이 드라마에서 열연 중인 네 남녀의 연예 소식까지 커뮤니티 게시판을 도배하듯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고 있다.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중에서 – 출처:www.koreastardaily.com>
 
 


 

<실시간으로 게시판에 도배되고 있는 드라마에 대한 네티즌들 반응>
 

얼마 전 종영된 tvN의 드라마 <두 번째 스무 살> 역시, 드라마 <너는 예뻤다>와 쌍벽을 이루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꽃다운 19세에 덜컥 애 엄마가 되어 살아온 지 20년째인 여주인공 ‘하노라’가 20살에 이루지 못한 대학 생활을 그리고 있는 로맨틱 장르의 이 드라마는 드라마 <너는 예뻤다>의 ‘김혜진’처럼 망가지거나 못난이로 나오지는 않지만, 대부분 현실의 삶과 마주하고 있는 아줌마의 새로운 도전과 용기에 많은 현지 시청자들이 대리 만족을 느끼고 있는 작품이다.
 
이처럼 한류 드라마가 현지에서 실시간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 까닭은 아무래도 최신 한류 드라마를 볼 수 있는 커뮤니티와 사이트가 늘어난 이유도 큰 몫을 차지하지만, 국내 연예 소식을 바로바로 공유하고 있는 커뮤니티의 활성화 역시 현지에서 한류 드라마가 실시간으로 사랑받고 있는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들은 드라마 줄거리, 주연 배우들의 국내 동향 이외에도 서로 드라마 시청 소감을 공유하며, 이 드라마에 대한 소감을 서슴없이 커뮤니티에 올리고 있다.


필자도 현지 한류 드라마 커뮤니티 가족들과 적절한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해 <그녀는 예뻤다>와 <두 번째 스무 살>을 꾸준히 시청하고 커뮤니티에 개인적인 소견을 남기고 있는데,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 두 드라마는 평범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어도,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서 보여주고 있는 조연도 주인공처럼 주목받을 수 있다는 점에 일맥상통하고 있다. 물론 이들 주위에는 백마 탄 왕자가 있었기에 가능한 이야기였을 수도 있지만, 이 두 드라마의 여주인공은 현실적으로 예쁘거나, 또는 주목받는 직업을 가진 여성도 아니라서 더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두 주인공은 쉽게 백마 탄 왕자님의 도움을 바라지도 갈망하지도 않는다. 스스로 헤쳐나가는 모습 속에 기존 한류 드라마 여주인공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이미지랄까? 그래서 시청자 누구나 빙의 가능한 캐릭터들이 드라마 주인공이 되는 전개에 열광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지만, 쉽게 다가갈 수 없는 ‘혜진’과 ‘성준’의 러브 스토리를 남은 4부작에 어떻게 담아낼지 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며, 이번 주에 방영될 <그녀는 예뻤다> 13부작에 대한 소식이 커뮤니티 게시판에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