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남아공인의 눈에 남은 한국의 모습, (KOREA IN YOUR EYES) 사진 콘테스트
분류
5
출처
KOFICE(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작성일
2015-09-10

한국을 알리는 수많은 좋은 사진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에 가면 달력과 엽서에 나올 법한 사진들을 많이 구할 수 있다. 요즘은 굳이 이런 공식 기관이 아니더라도 많은 한국의 아마추어 사진가들이 한마디로 쨍한 사진들을 플리커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공유하고 있다. 그런데 남아공인의 카메라에 담겨있는 한국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 남아공 대사관이 주관한 사진 콘테스트
를 통해 살펴보았다.

 
대사관 측이 이번 사진 경연대회를 주최한 배경은 한마디로 ‘스토리가 있는 사진’을 원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관광공사 같은 곳과 협조해서 한국을 자랑하는 사진을 얼마든지 구할 수 있지만, 남아공인들이 자기만의 에피소드가 담긴 사진을 이번 경연대회를 통해 발굴한다면 남아공인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한국 문화를 알릴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Korea in Your Eyes” 콘테스트 포스터 >
 
 
 

<"Korea in Your Eyes” 홍보 동영상 캡쳐>
 
결과는 대성공이라고까지 할 수는 없지만, 처음 시도치고는 꽤 준수한 반응이지 않았나 싶다. 대사관 측은 45일 정도의 짧은 공모기간이었음에도 48명이 198점의 사진을 자신의 에피소드와 함께 보냈다고 전했다. 또 당초 기대했던 것처럼 어떤 한국의 모습이 외국인, 특히 남아공인에게 인상적일까 하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재미있는 것은 48명 중 4명이 ‘Old and New'라는 똑같은 주제로 다른 사진을 보냈다. 최근 《뉴욕타임즈》에서 서울을 한 도시 안에 100개의 다른 도시가 있는 곳이라고 소개했다고 하는데, 남아공 사람들에게도 옛 것과 최신이 공존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던 것 같다. 4명의 사진은 약속이나 한 듯이 서울에 남아있는 고궁, 한옥과 최신식 빌딩을 대조한 사진이었다.

 
 

 

<신청자들의 응모 사진 콜라쥬>
 
 


<”OLD AND NEW” 콜라쥬>
 



 
군복, 군인의 모습을 담은 사진도 많이 응모되었다. 그들의 눈에 신기해 보일뿐더러 응모자들의 스토리를 읽어보면 남북한 분단과 한국인과 같이 통일을 염원한다는 내용도 들어있었다. 한 응모자는 사진 한 장으로 한국을 이야기할 수 없다면서 한국의 모습을 ‘5C’로 정리해 다섯 장의 사진을 보내온 참가자도 있었는데 그는 한국을 Captivating, Colourful, Crazy, Creative and Culture로 정리했다.

 
이밖에도 한국에서 겪었던 자기만의 스토리를 담은 사진을 많이 보내왔다. 대사관 측은 남아공 츠와네 기술대학(TUT, Tshwane University of Technology) 사진학과 교수 1명과 수도 프리토리아의 사진커뮤니티인 Pretoria Steet phorography 회장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심사를 진행했다. 최종 심사 결과는 한국의 '논' 풍경 사진이 선정되었다.

 
2015년 8월 31일 심사가 마무리되었고 수상자도 발표되었다. 대사관측은 당초 사진과 그에 담긴 남아공인들의 스토리를 모아 포토북을 만들어 한국 문화에 대한 2차 홍보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심사위원들과 상의한 결과 2-3년 같은 유형의 사진 경연대회를 더 진행한 다음 보다 엄선된 사진과 스토리로 책을 만들자고 결론 냈다고 한다. 포토북을 통해 만나보는 것은 조금 더 기다려야 할 듯하다. 하지만 이번에 선정된 사진들은 향후 한국 영화제, 문화행사, 국경일 행사 등 각종 행사를 통해 계속 전시될 것이라고 대사관 측은 전했다. 
 

※사진출처: 주남아공 한국대사관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