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2015 한국-베트남 애니메이션 축제(VKAF) 성황리에 개최
분류
5
출처
KOFICE(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작성일
2015-08-31

한국 애니메이션이 자체 기획에 의한 제작과 판권과 캐릭터 라이센스로 산업화되어 있는 구조라면 베트남 애니메이션은 아직 산업적으로 발돋움단계에 불과하여 한국이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하청이 활성화되어가고 있는 구조이다. 이러한 베트남 애니메이션과의 교류를 통한 상호발전을 위해 <2015 한국-베트남 애니메이션 축제(VKAF)>가 열렸다. 이번 축제는 <2014년 한-베 애니메이션 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에 대한 후속사업으로, 양국의 애니메이션 팬 및 관계자 간에 교류의 장을 제공하고 베트남 만화작가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주베트남 한국문화원이 주최하고 베트남 영화국 등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13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되었으며, 베트남 하노이 대우호텔(개막식 및 시상식, 멘토링 및 워크숍)과 롯데백화점(전시회), 어우 꺼 극장(한국과 베트남 애니메이션 상영)에서 각 프로그램이 나뉘어 열렸다. 사전단계로 5월 20일부터 7월 30일까지 단편 애니메이션 출품 및 심사가 진행되었다. 같은 기간 온라인 홍보가 진행되었는데 홍보기간 중인 6월 1일에는 축제에 대한 기자회견도 대우호텔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축제에는 총 22개의 작품이 출품되어 심사를 통해 3위까지의 우수작이 선정되었으며, 우수작은 올해 한국에서 열리는 2015 춘천국제애니메이션 축제에 참가할 자격을 얻게 되었다. 또한 이번 축제는 콘테스트와 함께 한국의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소개하는 전시회도 같이 개최되어 현지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얻었다.  한국과 베트남 애니메이션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해 결정된 수상작으로 베트남 애니메이션센터 1TV의 팜 응옥 뚜언(Phạm Ngọc Tuấn)이 제출한 <병아리 아빠(Bố của gà con>가 1위의 영예를 얻었으며, 호치민 코 로 리(Co Lo Ry)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제출한 <루 앤 로보(Lu and robo)>가 2위를 수상했고, 아마추어 부분으로 호치민의 판 응옥 튀 즈엉(Phan Ngọc Thùy Dương)이 제출한 <우정케잌(Chiếc bánh tình bạn)>이 3위로 선정되었다.


1위 수상작인 <병아리 아빠>는 강아지가 정원에 떨어진 계란을 품어서 병아리의 아빠가 된다는 이야기를 코믹하게 다룬 작품으로 가족에 대한 정의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며, 2위 수상작은 루와 로봇친구 로보가 비밀스러운 박스를 받아 발생하는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다룬 작품이며, 3위 수상작은 세 명의 친구 중 한 명만 열심히 빵을 만들었는데 빵이 다 익자 뒤늦게 나타난 2명의 친구와 사이좋게 만들어진 빵을 먹는다는 이야기의 작품이다.


이렇게 선정된 1위 <병아리 아빠>를 포함한 Bay, 마스크(mặt nạ), 밀가루의 기적(bột phép màu) 등의 베트남 애니메이션 4편과 슈퍼 윙스(Super Wings), 라바(Larva), 미니 포스(Mini Force), 구름빵(Cloud Bread) 등의 한국애니메이션 4편이 어우 꺼 극장에서 8월 15일부터 16일까지 무료로 상영되었는데, 비록 티켓을 얻지 못했지만 관람을 원하는 관객들은 한국문화원의 안내를 받아 입장할 수 있었다.


하노이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롯데센터에 위치한 백화점 1층 상설전시공간에서 8월 8일부터 13일까지 전시회가 열렸다. 이곳에 한국 애니메이션 캐릭터 관련 전시가 이루어져 아이들과 젊은 여성들의 눈길을 끌었는데, 종종 캐릭터 상품의 구입으로도 이어졌으며 구입고객에게는 어우 꺼 극장에서 상영되는 애니메이션을 관람할 수 있는 티켓을 증정하였다. 전시회에는 베트남 애니메이션과 함께 상영되는 한국의 구름빵, 슈퍼 윙스, 라바, 미니포스가 전시되어 있었다. 가족애가 강한 베트남에서 관련 상품을 아이(조카나 자녀)를 위해서 구입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대부분 품질과 디자인에 대한 만족감이 묻어나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전시장 홍보배너와 아이들을 위한 캐릭터 돌출배너들>
 


<전시된 상품을 관람하는 관람객 모습>

 

<전시장 내부 모습과 백화점 1층 모습>

 

<캐릭터 상품과 해당 상품과 관련된 애니메이션 상영>

 

<애니메이션 관람 입장권 앞면과 상영작 및 상영시간을 알려주는 뒷면>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대우호텔에서는 8월 11일 오후 2시에 개막식과 시상식이 열렸으며, 이후에는 수상작에 대한 멘토링과 워크숍이 개최되었다. 멘토링은 한국의 애니메이션 기업인 GIMC, FuNNYFLUX, SAMG, TUMA 등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진행되었으며, 멘토링은 주로 춘천 애니메이션 축제에서 좋은 반응을 얻기 위한 것에 집중되었다.

 

<애니메이션축제 개막식 및 취재진 모습>

 

<행사를 주최한 주베트남 한국문화원장의 축사와 3위 수상작 상영 모습>

 

<수상작 시상 모습>



<수상작 상영 모습>

 

<1위 수상작 시상 및 작품에 대한 멘토링 모습>

 

한국 애니메이션이 베트남보다 산업적으로 앞서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베트남에 한국 애니메이션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라바 등과 같은 인터넷을 통해 소개된 인기 작품도 존재하고 있으며, 앞선 기사처럼 라바가 최근에 출판되기도 했다. 이번 애니메이션 축제와 같은 교류행사가 지속적으로 개최되어 한국과 베트남의 콘텐츠가 서로에게 알려지는 기회가 늘어난다면 한국 애니메이션의 성장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한다.


※ 사진출처: 통신원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