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동포 교육의 산실…국제학교 새 단장
분류
5
출처
YTN
작성일
2013-10-15
 

 

[앵커]

 

25년 역사의 홍콩 한국국제학교가 얼마 전 새 단장을 했습니다.

교실도 크게 늘어나고 학생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운동 시설도 갖췄는데요.

우수한 학생들을 길러내며 동포 교육의 산실로 성장해 온 한국국제학교에 박준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홍콩섬 서쪽 사이완호에 자리잡은 한국국제학교.

고등학교 1학년 역사 수업이 한창입니다.

이 학교는 지난달 초까지 석 달간 대대적인 증축 공사를 마치고 가을 학기를 맞았습니다.

새로 생긴 교실 9개와 과학실, 농구장 등은 동포들의 후원금으로 마련했습니다.

 

[인터뷰:이장현, 홍콩 한국국제학교 고등학생]

 

"교실도 많이 생기고, 과학실, 체육관 등이 많이 생겨서 학생들이 새로운 교실에서 공부하면 좀 더 쾌적하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으니까 좋은 것 같아요."

지난 1988년 문을 열 당시 학생 수는 40여 명에 불과했습니다.

25년이 지난 지금은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재학생 550명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국제학교답게 영어와 중국어 등 외국어 교육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교육의 또다른 축은 한국 관련 교육입니다.

 

[인터뷰:서재철, 홍콩 한국국제학교 교장]

 

"건강한 자존감과 인격도 중요하지만 국가적인 정체성이나 우리 모국어나 역사에 대한 자존감을 키우는데도 최선을 다해 교육하려고 합니다."

이 학교에서는 또 방과 후 고학년 선배들이 자신있는 과목을 후배들에게 가르쳐 줍니다.

학생들끼리 자율적으로 공부하면서, 서로 친밀감을 키우는 '학습 도우미' 제도입니다.

 

[인터뷰:이정민, 홍콩 한국국제학교 중학생]

 

"선배들이 자신들의 장점, 잘하는 것을 후배들에게 가르쳐주면서 선후배 사이에도 다들 친하게 지낼 수 있고..."

한 해 20명 안팎의 졸업생들은 대부분 한국과 외국 유명 대학에 진학합니다.

세계 속의 한국인을 키워내는 한국국제학교.

동포 교육의 산실로 성장해 나기기를 기대해 봅니다.


홍콩에서 YTN 월드 박준입니다.